하피스트 곽정, 하피데이앙상블 미국 투어
하피스트 곽정, 하피데이앙상블 미국 투어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3.28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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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국제 하프 콩쿠르, 시요 음악재단 초청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블루밍턴, 뉴욕 (4/18-26)
하피데이앙상블 미국 투어_포스터 (사진제공=스테이지원)
하피데이앙상블 미국 투어_포스터 (사진제공=스테이지원)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세계적인 하피스트 곽정과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하피스트들로 구성된 하피데이앙상블이 2019년 4월 미국 투어에 나선다. 하피데이앙상블(음악감독 곽정)은 2002년 창단된 세계적으로도 드문 하프 연주 단체이다. 국내외 곳곳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뉴욕 데뷔 리사이틀을 가진 바 있다.

이번 미국 투어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하프 콩쿠르 중 하나인 ‘USA 국제 하프 콩쿠르(USA International Harp Competition)’와 미국의 비영리단체 ‘시요 음악재단(Si-Yo Music Society Foundation)’의 초청으로 개최된다.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은 4월 18일부터 시카고, 인디애나폴리스, 블루밍턴에서 세 차례에 걸쳐 USA 국제 하프 콩쿠르의 홍보 및 발전을 위한 기금마련 콘서트에 초청되어 미국 관객들과 만난다. 4월 26일에는 시요 음악재단의 초청으로 링컨센터 내의 브루노 월터 오디토리움(Bruno Walter Auditorium)에서 콘서트를 연다. 한국의 하프앙상블 단체로는 최초로 링컨센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USA 국제 하프 콩쿠르는 이스라엘 국제 하프 콩쿠르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하프 콩쿠르 중 하나이며, 시요음악재단은 1966년 뉴욕에서 설립돼 촉망받는 다양한 국적의 클래식 연주자에게 연주와 교육 기회를 주고 활동을 후원하는 교육문화 재단이다.

하피데이앙상블 (사진제공=스테이지원)
하피데이앙상블 (사진제공=스테이지원)

이번 미국 투어 중 시카고 공연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하피스트 마리아 루이자 레이안(Maria Luisa Rayan)과 함께하며, 블루밍턴과 뉴욕에서의 공연은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가 함께한다. 국내외의 여러 무대에서 하피스트 곽정, 하피데이앙상블과 함께 호흡을 맞춘 연주자들의 완벽한 하모니가 기대된다. 4 차례의 공연에서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은 하프를 위해 작곡된 작품뿐 아니라 비발디의 <사계>,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등 대표적인 클래식 레퍼토리, 한국 가곡, 아리랑 등을 하프를 위해 편곡하여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뉴욕 공연에서는 한국 작곡가 김택수의 <Angelic Chorus(미국 초연)>, 인디애나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작곡가 돈 프로인드(Don Freund)의 <Song in the Waves(세계초연)>를 선보일 예정이며, 두 작품은 모두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 앙상블을 위해 쓰여진 곡이다.

이번 미국 4개 도시 투어를 통해 하피스트 곽정과 하피데이앙상블은 다양한 하프 레퍼토리와 하프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림과 동시에, ‘하프’라는 악기를 통해 ‘K-클래식’이라는 단어를 낳은 한국의 클래식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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