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바르디몽의 '피노키오' 내한공연
야스민 바르디몽의 '피노키오' 내한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4.0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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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의 결합
무용극으로 재탄생한 명작동화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사진제공=LG아트센터)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사진제공=LG아트센터)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이스라엘 출신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Jasmin Vardimon)이 무용극 <피노키오>를 들고 10년 만에 내한, 오는 5월 18일(토) 오후 7시, 19일(일) 오후 3시 이틀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야스민 바르디몽의 <피노키오>는 나무인형 피노키오의 움직임을 현대무용과 아크로바틱을 넘나드는 안무로 표현한 무용극이다. 2016년 영국 켄트 인터내셔널 패밀리 페스티벌(Kent’s International Family Festival)에서 초연되었으며 언론으로부터 “독창적인 안무, 신체가 만들어내는 무한한 상상력”(더 스테이지), “심플하지만 정교하고, 냉혹하지만 마법 같은 작품”(더 타임즈) 등의 호평을 받았다. <피노키오>는 이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지에서 공연됐다.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공연모습(사진제공=LG아트센터)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인간의 움직임을 조금씩 익혀가는 모습, 거짓말할 때 길어지는 피노키오의 코의 모습 등이 기발하면서도 독창적인 미장센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무대 세트와 소품들 사이에서 펼쳐진다.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공연모습(사진제공=LG아트센터)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 "피노키오" 공연모습(사진제공=LG아트센터)

독특한 안무와 깊은 통찰력으로 각광받는 안무가 야스민 바르디몽은 이스라엘 출신으로 1997년 런던에 정착, 10년 만에 무용전문극장 새들러스 웰즈의 협력 아티스트가 됐다. 영국 현대무용을 대표하는 안무가로 성장한 그녀는 '차세대 영국의 인기있는 문화수출품이 될 것'(뉴욕타임즈)이라는 평을 받으며 2014년 영국예술위원회 특별상(Arts Council England’s Exceptional Award)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2009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에서 <예스터데이>를 공연했다.

자신이 설립한 야스민 바르디몽 컴퍼니와 세계 주요 무용단들을 위해 예술적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도 접근하기 쉬운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관객과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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