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가니스트 김희성, 프랭크 스펠러 추모 음악회
오르가니스트 김희성, 프랭크 스펠러 추모 음악회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4.1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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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김영의홀,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 (5/3)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_포스터 (사진제공=스테이지원)
김희성 파이프 오르간 독주회_포스터 (사진제공=스테이지원)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의 독주회가 오는 5월 3일(금) 오후 7시 30분 이화여대 김영의홀에서 개최된다.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중인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은 1995년 귀국 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여 회의 독주회를 개최해오면서, 그림, 영상, 사진, 무용, 합창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오르간 음악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여오며 오르간 음악의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를 해왔으며, 2017년부터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해오며 오르간을 청중에게 가깝게 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의 스승이자 작곡가, 오르가니스트로 2017년 5월 15일에 세상을 떠난 프랭크 스펠러를 추모하기 위한 공연이다. 프랭크 스펠러는 40년 넘게 미국 텍사스 오스틴 주립대학의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은 프랭크 스펠러 교수가 배출한 첫 박사 제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BWV 532>, 오르간이라는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극대화시킨 작품을 만들어낸 프랑크의 <교향적 대작품 Op.17>, 프랑크의 제자였으며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위대한 작품을 작곡한 비에른의 24개의 자유곡 모음집 중 <프렐류드>, <디베르티스망>, <스케르쪠또>를 들려주며, 마지막으로 환희에 찬 장엄한 곡조를 지닌 프랭크 스펠러의 <테 데움>을 연주한다. 악기의 왕이라 일컬어지는 파이프오르간이 지닌 다양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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