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사)한국현대무용협회(회장 김혜정 단국대 교수)가 주최하는 제38회 국제현대무용제(2019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 모다페)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홀, 마로니에 공원, 이음아트센터 앞 야외무대 등지에서 펼쳐진다.
'MODAFE, We’re here together for coexisDance!'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모다페는 오는 5월 16일(목)부터 30일(목)까지 15일간 진행되며 입장권 예매는 4월 12일 시작됐다. 개막작, 아시아댄스, 폐막작을 패키지로 볼 수 있는 모다페 패키지 티켓은 공연별로 R/S/A석 각각 50석씩 선착순으로 한정판매된다.
프로그램은 크게 해외초청작과 국내초청작으로 구성되며 국내 젊은 인재들을 발굴하기 위한 Spark Place #1, 2가 추가로 구성돼 있다.
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 키부츠 무용단의 <Asylum(피난처)>이 무대에 오른다. 작년 12월 이스라엘에서 초연된 뒤 첫 해외공연을 모다페에서 하는 것. 대학살에서 살아남은 유대인 가족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라미 베에르 예술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이다.
이 외에 국제 공동협업작인 안애순 안무의 <Here There>, 모다페의 해외진출 프로젝트인 '모다페 프로젝트'의 첫 프로젝트 <Homo Ludens> 등이 공연된다
<Homo Ludens>는 영국 프랭키 존슨의 픽업그룹과 Unplugged Bodies의 김경신, 툇마루 무용단 김형남의 협업작품이다. 김경신은 러셀 말리펀트 무용단, 호페쉬 셱터 무용단을 거쳤으며 김형남은 2018 평창 패럴림픽 폐회식,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등 주요 행사의 안무를 맡은 바 있다. 프랭키 존슨은 2016년 팝가수 카일리 미녹의 싱가포르 공연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출연했으며 유럽 유니클로 광고, Red Bush 광고 등에 출연한 정상급 스트리트 댄스 아티스트이다.
무용공연 외에 축제 주제 ‘We’re here together for coexisDance!’에 맞춰 ‘모다페 오프 스테이지(MODAFE Off Stage = M.O.S) 모여라! 마로니에공원’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대대적인 규모로 확대 진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행사는 현대무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무용가와 생활예술가, 너와 나의 삶과 춤이 늘 공존하며 나아질 수 있는 삶의 장을 모색한다.
또한 시민과 전문무용단이 함께하는 즐거운 워크숍, 춤을 좋아하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올릴 수 있는 ‘시민참여무대 나도 댄서다!’, 국내외 시민이 모여 온몸이 웃는 행복한 '100인의 마로니에 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