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충무아트센터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충무아트센터 공연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4.18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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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21일
유니버설발레단 '지젤' 오는 23일 티켓 오픈

[더프리뷰 = 서울] 김영일 기자 =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사장 윤진호)가 주최하고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이 제작하는 발레 <지젤>이 오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충무아트센터의 '명품 발레시리즈'는 2014년부터 유니버설발레단과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여름방학 기간 온 가족이 관람하기에 좋은 공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젤>은 발레리나 카를로타 그리지를 연모한 시인이자 발레 평론가였던 테오필 고티에가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독일, 겨울 이야기>에서 윌리(결혼 전 죽은 처녀들의 정령 혹은 영혼)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영감을 받아 완성한 작품으로 영적 세계와 현실의 비극적 사랑을 다룬 <라 실피드>, <코펠리아> 등과 함께 ‘발레 블랑’(백색 발레)으로 불리며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은 1985년 초연되면서 한국 발레의 해외진출에 물꼬를 튼 작품으로, 한국 발레사에도 큰 족적을 남기면서 이후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이처럼 국내외 팬들이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에 열광하는 이유는 클래식 발레가 주는 고전미 뿐 아니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정교하게 다듬어진 세계적 수준의 군무에서도 찾을 수 있다.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로맨틱 튀튀를 입은 24명의 윌리들이 만들어내는 정교한 군무가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발레 <지젤>은 귀족 신분의 남자와 평범한 시골 처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배신,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선 ‘숭고한 사랑’을 주제로 19세기 문예사조에서 찬미했던 초자연적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막에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순진무구한 시골 소녀에서 사랑의 배신에 광란으로 치닫는 비극의 여인으로, 2막에서 윌리가 된 후에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어 사랑하는 이를 지키려는 극적이며 섬세한 캐릭터 변화를 선보이는 지젤의 연기 변화를 감상할 수 있다.

4월 23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월 27일까지 인터파크,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조기예매 20% 할인이 적용되며, 전 기간 학생과 중구민은 30% 할인가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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