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별로 본 우리춤',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
'류별로 본 우리춤',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4.18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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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세 번째 '류별로 본 우리춤'
스물 세 번째 '류별로 본 우리춤' 윤상미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스물 세 번째 '류별로 본 우리춤' 윤상미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2019년 4월 4일 8시 국립국악원 예악당 에서는 우리 춤 연구회(회장 김운선)의 주최로 스물 세 번째 <류별로 본 우리춤>이 열렸다.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올해 스물 세 번째 무대는 윤상미가 궁중무 춘앵전으로 터를 벌리고, 강주형, 김문선, 문경선이 12체 가락을 활용한 한혜경류 십이체 장고춤을, 이윤정이 신윤복의 미인도를 춤으로 형상화한 이은주류 금선무를, 김지혜가 대구 지역의 교방 입춤인 박지홍제 최희선류 달구벌입춤을, 박윤미가 한영숙류 살풀이춤을, 박수영이 강선영류 태평무를 추고, 김재득이 최종실류 소고춤을 무대에 올렸다.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이날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인 윤상미의 궁중무 <춘앵전>이 무대에 올려졌다.

조선 순조때 효명세자가 모친 순원숙황후의 보령 40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지은 창사를 노래하며 추는 춤으로, 이른 봄날 아침에 버드나무 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한 춤으로 길이 여섯 자의 제한된 화문석 위에서 한없이 느리게 추는 우아한 독무로, 다양한 춤사위와 시적인 춤사위 용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시대에 창제된 무산향의 춤사위가 양강의 미를 표현하는 춤이라면 춘앵전은 음유의 아름다움을 지닌 춤으로 서로 대조를 이룬다. 윤상미의 춘앵전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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