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아름다운 사진만 남아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아름다운 사진만 남아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4.18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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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연대의 물결 이어져
스테인글라스와 오르간 불길에 그을린 흔적남아
노트르담 성 내부에 있던 다수의 주요 유물들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화재가 나기 전 아름다운 야경을 보이는 노트르담 드 파리 대성당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광광청, ⓒSarah Sergent)
화재가 나기 전 아름다운 야경을 보이는 노트르담 대성당. 첨탑이 더욱 눈에 들어온다.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광광청, ⓒSarah Sergent)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Fluctuat Nec Mergitur” 이 말은 "파도에 흔들리지만 가라앉지 않는다"라는 파리 시의 라틴어 표어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이후, 전 세계적인 위로와 애도의 메시지가 전해져오고 있다.

“프랑스의 역사인 노트르담 대성당의 일부는 무너졌지만 모두가 한마음을 모아 그 역사를 다음 세대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만큼 프랑스와 노트르담은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파리의 시민의식을 발견할 수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야경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CMNm setboun
노트르담 대성당 야경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CMNm setboun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지붕과 첨탑이 화마에 휩싸여 무너지는 모습을 보며 전 세계가 탄식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불은 완전히 진화된 상태이며, 노트르담 성 내부에 있던 다수의 주요 유물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졌으며 노트르담 대성당의 상징인 스테인글라스와 오르간은 불길에 그을린 흔적은 있지만 큰 피해는 없다고 현지서 전해왔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향후 5년 이내에 복원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으며, 프랑스 다수의 기업은 물론 전 세계에서 복원 작업 기부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현재 건물 안전점검 및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로 인해 정부의 발표가 있기 전까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은 잠정 폐쇄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특별히 고난 주간에 발생한 화재여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지만 현재 프랑스의 여러 대기업들의 기부가 이어져 기부금은 약 5억 유로 (한화 약 6421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시내 중심가에 노트르담 대성당이 보인다.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Jacques Bravo)

그밖에도 프랑스 문화재 재단에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 모금을 위한 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애도와 연대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화재 사건을 보며 오랜 세월 동안 파리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전하고 재건해야 한다는 연대의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의 스테인글라스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Amelie Dupont)
노트르담 대성당의 로즈윈도우 (사진제공=프랑스 파리 관광청, ⓒAmelie Dup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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