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할 수 없는 오르간 즉흥연주의 대가, 티에리 에스카이쉬!
범접할 수 없는 오르간 즉흥연주의 대가, 티에리 에스카이쉬!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4.2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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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2019 오르간 시리즈’ 티에리 에스카이쉬 (5/21)
티에리 에스카이쉬(Thierry Ecaich)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c)credit Guy Vivien)
티에리 에스카이쉬(Thierry Ecaich)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c)credit Guy Vivien)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당대의 가장 매혹적인 카멜레온, 티에리 에스카이쉬! 모든 형식과 양식으로 즉흥 연주하는 그의 실황을 들어보면 그 실체를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이 특별한 음악가는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에 더하여, 서양음악의 모든 소재들을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는 탁월한 정신적 능력을 지니고 있다. (디아파종 誌)

롯데콘서트홀의 ‘2019 오르간 시리즈’의 오프닝은 프랑스 출신의 티에리 에스카이쉬(Thierry Ecaich)가 오는 5월 21일(화) 오후 8시 성대한 문을 연다. 편곡은 물론이고 파이프 오르간과 포르테피아노에서 피아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반악기 연주자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는 그를 일컬어 ‘오르간 음악계의 르네상스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티에리 에스카이쉬는 2015년 대관령 국제 음악제에서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클라리넷, 첼로, 비올라, 더블베이스, 피아노와 팀파니를 위한 6중주>를 작곡, 직접 내한하여 연주까지 선보이며 각별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당시 파이프오르간이 갖춰져 있지 않은 대관령에서는 피아노 연주만을 선보였지만 탁월한 건반 악기 연주 실력에 즉흥 연주까지 선보인 그의 무대는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티에리 에스카이쉬(Thierry Ecaich)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c)credit Guy Vivien)
티에리 에스카이쉬(Thierry Ecaich) (사진제공=롯데콘서트홀, (c)credit Guy Vivien)

그 때 오르간 연주를 들려주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던 아쉬움을 달래듯, 2019년 5월, 에스카이쉬는 2019 오르간 시리즈 첫 주자로 관객과 만난다. 파이프 오르간은 에스카이쉬 음악의 본령인 만큼 이번 무대를 통해 밀도 진하고 심도 깊은 음악 세계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랑스 작곡가인 세자르 프랑크의 <코랄 제 1번>, 코슈로의 <볼레로>를 비롯해 바흐의 <파사칼리아와 푸가 C단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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