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향, 스트라빈스키 ‘불새’ 1910년 오리지널 버전의 감동으로
수원시향, 스트라빈스키 ‘불새’ 1910년 오리지널 버전의 감동으로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4.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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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SK아트리움, 수원시향 제263회 정기연주회 (5/16)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 하는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
스트라빈스키 ‘불새’ 1910년 파리 초연과 같은 4관 대편성 오리지널 버전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3회 정기연주회 '불새'_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향)
수원시립교향악단 제263회 정기연주회 '불새'_포스터 (사진제공=수원시향)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제263회 정기연주회를 예술감독 최희준과 첼리스트 임희영과 함께 오는 5월 16일(목) 저녁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20세기 작곡가 스트라빈스키는 1910년에 발표한 발레곡 <불새>로 대중적인 성공을 가져와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이후 발표 된 발레곡 <페트루슈카>, <봄의 제전> 등으로 연이은 화제를 일으켜 ‘음악계 이단아’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불새>는 초연 이후 끝없는 인기로 스트라빈스키를 일약 스타 작곡가로 만들어 주었는데, 다양한 악기 사용과 효과적인 기악 연주법 사용, 대담한 화성과 아름다운 리듬 등으로 음악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예술감독 최희준은 특별히 1910년 파리 초연 때와 같은 4관 대편성으로 오리지널 버전 전곡을 연주한다.

첼리스트 임희영 (사진제공=수원시향)
첼리스트 임희영 (사진제공=수원시향)

1부 첫 무대에서는 최근 국내 최초의 프랑스 전문 동영상 채널, 프렌치 캐스트에서 화제의 첼리스트로 소개된 임희영의 협연, 드보르작 첼로 협주곡이 연주된다. 첼리스트 임희영은 200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뒤, 프랑스 파리국립음악원,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대에서 최고 성적으로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치고 아시아 여성 연주자 최초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이 되어 음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피아니스트 랑랑과 유자왕 등을 배출한 중국의 명문 음악학교,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정교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도 공연 이틀 전,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진행되는 클래식 아카데미를 만날 수 있다. 5월 14일(화) 오후 7시 30분, 제263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에 대한 클래식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깊이 있고 전문적인 해설이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단, 좌석이 한정되어 있으니 사전에 필히 예약해야 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최희준 (사진제공=수원시향)
수원시향 상임지휘자 최희준 (사진제공=수원시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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