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무용가 옹경일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 쾌거
재미 무용가 옹경일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 쾌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4.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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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이어 두 번째
이사도라 던컨상 베스트 컴퍼니 수상.(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이사도라 던컨상 베스트 컴퍼니 수상.(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중인 옹댄스 컴퍼니(예술감독 옹경일)가 이사도라 던컨 무용상 최우수 무용단상을 수상했다. 옹댄스 컴퍼니는 앞서 2006년 한국인 최초로 이사도라 던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옹댄스 컴퍼니는 지난 3월 25일 샌프란시스코 솜아츠문화센터(SOMArts Cultural Center)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소금인형>으로 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 제40회 샌프란시스코 에스닉 댄스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이번에 받은 베스트 컴퍼니상은 한 해 동안 발표된 무용계 작품 중 최우수 작품을 공연한 단체에 주는 상이다. 옹댄스 컴퍼니는 이번 시상식에서 샌프란시스코 발레단(SFB)과 같은 쟁쟁한 단체들과 경쟁을 펼쳐 값진 성과를 올렸다.

수상식에서 연설하는 안무가 옹경일(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수상식에서 연설하는 안무가 옹경일(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이사도라 던컨 무용상(Isadora Duncan Dance Awards, The Izzies)은 지난 1984년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무용의 다양성과 우수성, 풍요함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비중있는 무용상으로 매년 발표된 무용공연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정, 상을 수여한다. 시상 부문은 무용수, 안무가, 디자이너, 작곡가, 무용단, 무용 학자 및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무용계에 중요한 공헌을 한 무용단과 무용 관계자들에게 준다.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출신인 옹경일은 OngDance Company & OngDance School 단장이자 안무가로 "눈에 띄게 유연한 동작과 표현력이 뛰어난 예술가", "관객을 사로잡는 카리스마를 지닌 무용수", "기품과 우아함이 깃든 춤을 추는 무용수”로 평가 받아 왔다. 국립무용단 시절을 포함, 지금까지 40여 개국에서 공연해왔다.

수상식에서 공연자들과 함께(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수상식에서 공연자들과 함께(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전통과 현대 사이의 절묘한 조화를 이끌어내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새로운 춤 언어로 그 동안의 크고 작은 60여 작품을 안무했다. 2002년까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쉘위댄스 한국춤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아시아, 유럽, 남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공연과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 샌프란시스코로 근거지를 옮겨 옹댄스 컴퍼니와 옹댄스 스쿨을 창설했으며 2006년에는 현대무용의 창시자 이사도라 던컨의 이름을 따라 제정된 이사도라 던컨 무용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한국 학교,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식 모습(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식에서(사진제공=옹댄스 컴퍼니)

옹경일은 “너무 쟁쟁한 팀들이 많아 마음을 비웠는데....믿을 수가 없다”며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무용을 포기하고 싶을만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아마 이 상은 포기하지 말고 미국, 이 곳에서 한번 더 해 보라는 뜻 같다”며 많은 민족이 모여 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무용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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