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아파. 그만 먹어~. 쿠키 만들기도 전에 다 먹어버리겠어.”
심심해하던 아이들과 쿠키 만들기를 하였다. 설탕을 조리법에 적혀있는 양보다 적게 넣었음에도 반죽은 달달하니 맛있다. 내가 한 번 맛보니 아이들도 덩달아 맛보고 맛있었는지 계속 먹으려 해 안된다고 말해보지만 엄마 눈을 피해 계속 야금야금 먹는다.
‘말하면 뭐하나. 조금씩 먹는 거니깐 모른 척해준다. 그래도 엄마 다 보고 있다고.’
베이킹 후에 비록 테이블과 바닥은 하얀색 가루와 반죽으로 엉망이지만 오븐에 반죽을 넣어놓고 쪼그려 앉아 오븐 안을 들여다보며 어서 다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보니 조만간 또 만들어야겠다 싶다. 하지만 조만간이 언제가 될지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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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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