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인 작가, 히즈아트페어에서 ‘행복을 주는 그림_화조화’ 선보여 호평
최지인 작가, 히즈아트페어에서 ‘행복을 주는 그림_화조화’ 선보여 호평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5.11 06: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9일부터 13일까지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최지인, 100x100cm 행복을 주는 그림. 화조화 거울 위 새. 네가 꽃이다, 2019
최지인, 100x100cm 행복을 주는 그림. 화조화 거울 위 새. 네가 꽃이다, 2019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최지인 작가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호텔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열리는 '제4회 히즈아트페어'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시작된 히즈아트페어는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하는 혁신적인 아트페어로 역량 있는 작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올해는 작품성 있는 작가를 선정하는데 중점을 둬서 한층 더 전시의 품격을 높였다. 히즈아트페어에 참여한 최지인작가는 현재 진부령미술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금보성 미술관에서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최지인 작가는 ‘행복을 주는 그림_화조화’를 거울 위에 그리며 ‘거울 속에 비친 당신이 꽃’ 이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다양한 재료를 통해 실험적인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최작가는 생활 속 소품인 거울 위에 그림을 그려 창의적인 발상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현정 평론가는 최작가의 그림을 보고 “어린 시절부터 전통 회화에 관심이 많았던 최지인 작가는 ‘전통의 현대화’를 고민해왔다. 새와 꽃이 가진 전통 요소 안에 ‘행복에 대한 순수한 질문’을 담아내려 한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도 기억에 남는 진정성 있는 작가로 남고 싶다는 바람은 건강까지 뒤로 한 채 철저한 작업시간을 지키는 행보 속에 녹아든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순수 민화에 담긴 자연 그 자체의 느낌을 현대화시키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화조 위에 순수색채로 고양된 아름다움 속에서 치열한 자기화 과정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고 말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태몽은 새였다. 아나운서를 앵무새로 치부해온 현실을 잉꼬라는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전환시킬 만큼 작가는 거짓된 세상마저도 순수로 물들여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꿀을 먹기 위해 1초에 70번이 넘는 날개 짓을 하는 작은 새의 성실한 행보를 닮고 싶은 마음으로 벌새를 그렸다.

오늘도 작가는 벌새와 같이 성실히 작업하고 전시하며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한 세상을 꿈꾼다. 우리는 상처받은 삶이라도 순수색채와 어우러진 최지인 작가의 긍정적 위로를 통해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과 만날 수 있다. 고단한 우리네 삶, 당신은 그녀의 작품이 장식된 아름다움으로만 보이는가? 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가 살아온 치열한 삶의 과정과 더불어 오늘을 견뎌내며 살아낸 작가의 긍정적 내면이 담겨 있다. 그녀의 그림 속 아름다운 세상에서 이번 주말은 힐링 하는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최지인, 화조화 거울 위 새 30,40cm, 거울 위 혼합재료 2019
최지인, 화조화 거울 위 새 30,40cm, 거울 위 혼합재료 201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