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5.14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 기념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첫 공식 전국투어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올해 3.1 운동 10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한 헌정 연주가 전 채널을 통해서 송출되었다. 경복궁에 놓인 피아노 한 대. 이 다소 이질적인 느낌도 아랑곳없이 한 청년이 담담히 슈베르트의 ‘리타나이 D.343’를 연주했다. <모든 죽은 영혼을 기리는 연도문>인 그 곡을 한 음, 한 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건반에 옮기는 손끝. 독립운동가들에게 바치는 그 낮고 진솔했던 헌정 연주는 전국민의 가슴 깊이 잊지 못할 감동적인 순간으로 남았다.

2019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는 오는 5월 16일 울산 현대예술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제주, 수원, 강릉, 천안, 광주, 대구, 경주, 부산을 거쳐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미를 장식하며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선우예권은 콩쿠르 우승 후 국내에서 콩쿠르 참여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우승 기념 연주회는 자주 했었지만 그가 많은 고심 끝에 고른 곡들로 이루어진 전국 리사이틀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모든 이들의 감정을 위로해줄 수 있는 감정의 폭이 넓은 작품이죠”-선우예권

클라라 슈만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서 그가 직접 기획한 이번 독주회에서는 <나의 클라라>라는 타이틀로 독일 낭만시대 음악가들인 클라라 슈만과 로베르트 슈만, 그리고 요하네스 브람스 곡들을 연주한다. 세 사람은 사랑과 우정을 넘어 서로 음악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주고받은 음악적 동지들로 이들의 중심에는 언제나 클라라 슈만이 있었다.

공연은 클라라 슈만의 <노투르노 바장조>로 시작해 로베르트 슈만이 클라라에 대한 내적 갈등을 정열적 선율로 표현한 <판타지 다장조>를 들려준다. 2부에선 가슴 끓는 감정을 담은 초기 곡인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바단조>를 선보인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은 이번 선곡을 “삶에 지쳐 있거나, 사랑을 시작해 행복해하는 사람, 외로움에 힘겨운 사람까지 모든 이들의 감정을 위로해줄 수 있는 감정의 폭이 넓은 작품들”이라고 이번 작품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나의 클라라>는 어느새 콩쿠르 위너 타이틀을 넘어 세계적인 음악가이자 거장의 길로 발돋움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추구하는 진정한 음악세계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임이 분명하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피아노 전국투어 리사이틀 ‘나의 클라라’ 기자간담회(장소- 오드포트) (사진제공=목프로덕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