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립현대무용단 40주년
홍콩시립현대무용단 40주년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5.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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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라이 안무 '봄의제전' '겨울나그네' 공연

홍콩시립현대무용단(CCDC)(사진제공=CCDC)
홍콩시립현대무용단(CCDC)(사진제공=CCDC)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홍콩시립현대무용단(香港城市當代舞蹈團, City Contemporary Dance Company, CCDC)이 창단 4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이전부터 CCDC는 이미 홍콩의 대표 현대무용단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홍콩의 다양한 현대문화의 힘과 창의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창립자이자 예술감독인 윌리 차오(曺誠淵, Willy Tsao)는 CCDC 창단 40주년을 맞아 “2019년은 멋진 해가 될 것이다. 레인보우 하우스 빌딩 11층 꼭대기에서 첫 작품을 만들었고 이것이 오늘의 CCDC가 되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올해 CCDC는 40주년 기념으로 일련의 작품을 제작, 공연한다. 헬렌 라이(黎海寧, Helen LAI), 도미닉 웡(黃狄文 Dominic WONG), 상지자(桑吉加 Sang Jijia), 추슈위(周書毅 CHOU Shu-yi) 같은 뛰어난 안무가들이 주축이 되어 작품을 안무하며 시즌 첫 작품으로는 헬렌 라이의 <겨울나그네>와 <봄의 제전>이 지난 4월 26-27일 공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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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라이 안무, "봄의 제전"(사진제공=CCDC)

헬렌 라이는 CCDC의 아이콘으로 창단 첫해인 1985년부터 1989년까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1991년부터 2011년까지 상임안무가를 지냈다. 이번 두 작품은 관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으며 무용, 연극, 라이브 뮤직, 스펙터클이 어우러진 최상의 공연이었다고 CCDC는 전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봄의 제전>이 헬렌 라이의 무대재능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으며 짜릿하고도 도발적이었다고 평했다.

헬렌 라이 안무, "겨울나그네"(사진제공=CCDC)
헬렌 라이 안무, "겨울나그네"(사진제공=CCDC)

CCDC는 이번 공연에 이어 8월에 도미닉 웡 안무의 <이소룡 오딧세이>, 11월에는 상지자 안무의 <리마크>, 그리고 추슈위 안무의 <거의 55세> 등을 차례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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