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GS의 그런 날] 이 닦을 때 도망가지 마
[BOGS의 그런 날] 이 닦을 때 도망가지 마
  • 복스(BOGS)
  • 승인 2019.05.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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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 싫어 - (c)일러스트레이터 복스
이 닦기 싫어 - (c)일러스트레이터 복스

둘째는 이 닦자고 하면 이리저리 빠져나가기 바쁘다. 며칠 전에는 이 닦기 싫어하는 둘째를 실랑이 끝에 잡아서 앉혔는데 또 빠져나가려고 하자 부아가 치밀었다. 아이가 못 빠져나가도록 볼과 턱을 너무 힘줘서 잡고 이를 닦였는지 이를 닦은 후에 아이는 턱을 잡으며 아프다고 엉엉 울었다.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를 닦여야하나, 나중에 아이가 이 닦는 걸 더 싫어하면 어쩌나 싶다가도 나도 치과치료로 고생을 한 적이 있기에 우리 아이가 나중에 치아와 관련하여 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더 컸다.

세상에 맛있는 게 얼마나 많은데 맛있는 음식 먹고 뜯고 맛보고 하려면 이가 건강해야지. 치아가 건강한 것은 오복중 하나라고 할 정돈데. 아직 너희들의 이는 유치이지만 유치가 건강한 아이가 영구치도 건강하다고 하니 앞으로도 이는 열심히 닦자. 제발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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