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의 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아리아의 밤!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 강창호 기자
  • 승인 2019.05.21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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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성악가들로만 꾸며지는 특별한 무대 (5/29)
테너 임형주, 바리톤 박성준, 베이스 박문규, 피아노 김현정, 해설 김영호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 (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강창호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2019 <아티스트 라운지>의 5월 공연을 29일(수) 오후 8시 IBK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유명 오페라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이탈리아와 독일의 가곡, 뮤지컬과 영화 OST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연주될 이날 무대는 특히 중후하고 힘찬 남성 성악가들로만 꾸며져 관심이 모아진다.

오페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정통 벨칸토 발성법을 연구하며 완숙한 발성과 호흡으로 호평 받고 있는 테너 임형주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과 스위스 쿠어 국립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박성준, 이탈리아에서 수학하고 유럽 무대를 누비며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는 베이스 박문규가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발성과 합창지휘를 전문적으로 연구한 김영호가 해설을 맡아 남성 성악가들의 다양한 음역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길잡이로 나선다. 연주자, 교육자 그리고 칼럼니스트로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김현정 글로리아가 반주를 맡아 노래를 더욱 풍성하게 꾸밀 전망이다. 유인택 사장은 “남성 성악가들만 노래하는 보기 드문 무대인 만큼 감미로우면서도 힘찬 기운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고된 일상에 재충전과 활력을 되찾는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전에는 <마티네 콘서트>, 저녁에는 <아티스트 라운지>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라운지>는 2014년 2월부터 시작해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선보이고 있는 클래식 음악회다. 오전 11시에 개최되던 음악회를 2017년 7월부터 저녁시간대로 옮겨 이어오고 있다. 전석 1만원이라는 부담 없는 티켓 가격에 클래식 음악부터 재즈와 국악까지 익숙하고 편안한 선곡으로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모으고 있는 스테디셀러 음악회다.

무대 위에서 연주자들이 풀어내는 친절한 곡 해설과 사연으로 친밀함은 배(倍)가 되고, 중간 휴식 없이 한 시간 남짓만 진행하니 늦은 귀가의 부담은 반(半)이 되는 명실상부한 ‘일상 속 음악회’로 각광받고 있다. 공연마다 특별한 이야깃거리를 발굴해 그에 맞는 연주자를 선정하여 감상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매회 매진에 가까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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