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탄츠하펜축제, 한국팀 대거 초청
오스트리아 탄츠하펜축제, 한국팀 대거 초청
  • 박신애 기자
  • 승인 2019.05.28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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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무용플랫폼으로 급부상
사진제공=탄츠하펜
사진제공=탄츠하펜

 

[더프리뷰=린츠] 박신애 기자 =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오스트리아 북부 오버외스터라이히(Oberösterreich)주 주도인 린츠에서 열린 탄츠하펜 페스티벌(Tanzfahen Festival)에 젊은 한국 안무가들이 대거 초청받아 관심을 끌었다.

2년마다 개최되는 탄츠하펜(공동예술감독 Ulrike Hager, Ilona Roth)은 다양하고 혁신적인 대규모 무용축제로, 무용은 물론 미디어예술 등 다양한 인접분야까지 포괄하는 혁신적인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가 제5회이지만 짧은 역사에 비해 다양한 예술적 접근 방식과 수준 높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관객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유럽 무용예술의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단아(대표 이세준)의 '그것만이 내 세상(That’s only my world my life)' /사진제공=이단아
이단아(대표 이세준)의 '그것만이 내 세상(That’s only my world my life)' /사진제공=이단아

 

올해는 특히 처음으로 한국 안무가들이 대거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한국현대무용진흥회(이사장 육완순) 주최 서울국제안무대회(SCF)를 통해 선발된 이단아(대표 이세준)의 <그것만이 내 세상(That’s only my world my life)>과 댑댄스 프로젝트(대표 김호연)의 <최초의 풍요사회('First Abundance Society)>가 각각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센터(Ars Electronica Centre)와 포스트호프 극장(Posthof Linz)에서 공연됐으며, SCF의 청년 플랫폼인 Dance Nova!를 통해 선발된 신동윤(한성대학교)의 <Sleep>과 김가영-유민희(중앙대학교 대학원) 공동안무작 <Breathing>이 탄츠파브릭(Tanzfabrik)에서 쇼케이스 기회를 가졌다.

이정인의 'Runner's High'/사진제공=이정인
이정인의 'Runner's High'/사진제공=이정인

 

또한 린츠에서 상주하며 레드자파타 탄츠파브릭(RedSapata Tanzfabrik)의 레지던시 안무가로 활동중인 이정인이 특별초청을 받아 렌토스미술관(Lentos Kunstmuseum)에서 <Runner's High>를 공연했다.

이밖에도 Editta Braun Company, Transitheart Productions, Tanz Company Gervasi, Ego portrait –a circus-dance perspective, Roland Dandó, Nikola, Yoh Morishita, Anni Taskula & Gergely Dudás, Madgalena Meindl, Enya Belak Gupta, SOZO visions in motion DANCE Co.,COMPANY 2in1, CieLaroque/ helene weinzierl 등 오스트리아 및 외국 안무가들의 작품이 다수 소개되었다.

탄츠하펜 축제는 국제 및 현지 게스트 초청공연, 마스터 클래스, 코레오랩(ChoreoLabs),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및 커뮤니티 모임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포스트호프극장, 아르스 엘렉트로니카 센터, 렌토스미술관, 레드자파타 탄츠파브릭, 무직테아터(Musiktheater), 트리뷔네 린츠(Tribüne Linz), 하웁트플라츠(Hauptplatz) 등 린츠 곳곳의 주요 예술 장소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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