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춤과 소리의 향연에 빠지다! [고수의 콘서트]
오전 11시, 춤과 소리의 향연에 빠지다! [고수의 콘서트]
  • 서봉섭 기자
  • 승인 2019.05.31 2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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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의 대중화, 모두 함께 뛰노는 판놀음”

[더프리뷰=인천] 서봉섭 기자 = (재)인천서구문화재단은 5월 29일〈트렌디한 수요일, 트래디셔널한 11시 – 고수의 콘서트>를 인천서구문화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열린“연희의 대중화, 모두 함께 뛰노는 판놀음”은 인천서구농악협회가 사물, 풍물 등을 기반으로 한 연희 중심의 공연을 펼쳤다. 공연 중에 관객들이 버나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하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019년<고수의콘서트>의 시작을 알리는 이 공연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문화예술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고수의 콘서트에서 해설하는 노명우/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에서 해설하는 노명우/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길놀이 ‘운우풍뢰’

‘운(雲)우(雨)풍(風)뢰(雷)’는 자연의 소리를 내는 사물악기를 뜻한다. 길놀이는 공연 본마당에 들어가기 전, 풍악을 울리면서 가는 행렬을 말한다. 공연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복을 나눈다는 축원의 의미와 사물놀이에 대한 해설을 노래로 담아낸 작품이다.

고수의 콘서트의 길놀이 ‘운우풍뢰’’/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길놀이 ‘운우풍뢰’’/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삼도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

삼도농악가락은 사물놀이 중, 가장 잘 알려진 가락이다. 영남농악, 웃다리풍물, 호남농악으로 진행되며,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가지고 앉아서 연주한다. 여기에 태평소 시나위 연주를 얹혀 자유롭고 즉흥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고수의 콘서트의 ‘삼도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삼도사물놀이와 태평소 시나위’/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탈춤한마당 ‘송파산대놀이 취발이’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된 ‘송파산대놀이 취발이’는 다양한 탈춤 공연 중에서도 입체적이고 의상이 화려하며, 활기차고 씩씩한 춤사위가 특징인 작품이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과 가락동 일대에서 전승되어왔다.

고수의 콘서트의 탈춤한마당 ‘송파산대놀이 취발이’/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탈춤한마당 ‘송파산대놀이 취발이’/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모듬북 난타

다양한 크기의 북에서 나오는 음색의 조화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이 작품은 신바람 나는 북의 군무를 선보였다.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퍼포먼스와 함께하며 두드리는 북소리 속에,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의 열정을 승화시켰다.

고수의 콘서트의 ‘모듬북 난타’/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모듬북 난타’/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평북농요(평북농요예능보유자)ㅣ박민희

평안북도 영변지방을 중심으로 힘들고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농사꾼들이 오래전부터 부르던 노동요이다.

고수의 콘서트의 ‘평북농요(평북농요예능보유자)ㅣ박민희’/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평북농요' 예능보유자(박민희)/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판굿

마당 판에 펼쳐지는 판굿은 농악의 모든 기능과 멋을 보여주는 풍물놀이이다. 버나놀이, 설장구, 소고놀이, 12발 상모놀이 등을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가장 화려한 무대였다.

고수의 콘서트의 ‘판굿’/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판굿’/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판굿’ 버나놀이체험/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고수의 콘서트의 ‘판굿’ 버나놀이체험/사진=더프리뷰 서봉섭 기자

 

 

2019년<고수의 콘서트>의 두 번째 공연은 6월 26일(수)에 열리는  “한국 무용, 그리고 크로스오버”는 인천서구무용협회가 ‘춘앵무’, ‘공막무’, ‘처용무’등의 춤의 역사와 ‘한량무’, ‘타악과 춤’, ‘소고춤’등, 춤의 계승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관객과 함께 춤추며 즐길 수 있는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대중적인 시간도 준비 했다.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우리 전통 무용의 새로운 무대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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