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
2019 춤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6.01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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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자 크기의 작은 화문석 위에서 우아하게 미소를 띠며 독무로 추는 '춘앵전'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지난 4월 2일 팔일 2행에서는 (사)정재연구회 회원으로, 제43회 동아무용콩쿠르 은상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박수련의 <춘앵전>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박수련의 ‘춘앵전’/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춘앵전은 조선 순조 28년(1828) 효명세자가 그의 어머니 순원숙황후의 보령 40세를 경축하기 위해 창제하였다. 여섯 자 크기의 작은 화문석 위에서 추는 독무로, 그 중에서도 ‘화전태’의 미롱은 우아하게 미소를 띠는 장면으로 이 춤의 백미이다. 이날은 박수련의 <춘앵전>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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