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강변음악회
서울시향 강변음악회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05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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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밤의 힐링 콘서트
가수 하현우, 정선아, 휠체어합창단 등 출연

2019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2019 서울시립교향악단 강변음악회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서울시향의 대표 무료음악회인 강변음악회가 6월 8일(토) 오후 7시 30분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 이벤트광장(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앞)에서 90분간 펼쳐진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등 클래식 음악과 함께 인기가수 하현우, 뮤지컬 가수 정선아 등이 출연해 뮤지컬 넘버 등을 들려준다.

서울시향은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2011년부터 매해 한강변에서 <강변음악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색다른 분위기에서 클래식 음악을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강변음악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서울을 대표하는 야외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강변음악회>는 전석 무료이며, 의자형 객석과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돗자리 등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피크닉석 등 총 1만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휘를 맡은 윌슨 응(Wilson NG)은 홍콩 출신으로 플루티스트로 출발했으나 이후 베를린 예술대학교, 스코틀랜드 왕립음악원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다수의 국제 지휘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2019년부터 서울시향의 부지휘자를 맡고 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는 2002년 <렌트>로 데뷔한 후 '뮤지컬계의 비욘세'로 불리며 여러 작품에서 존재감을 발산, 독보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로 공연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디바라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뮤지컬 배우 정선아(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그룹 국카스텐의 보컬을 맡고 있는 하현우는 폭발적인 샤우팅과 섬세한 팔세토를 겸비한 뛰어난 가창력과 표현력을 지닌 가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국카스텐의 모든 음악의 작곡, 작사, 편곡을 맡고 있으며 앨범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도 입증했다.

가수 하현우(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가수 하현우(사진제공=서울시립교향악단)

한편 이날 공연에는 청각장애인 뮤지컬의 배우 및 연출가로 활동중인 이재란과 현재 이베이코리아 사회공헌 매니저로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종건 두 사람이 수어(手語) 협연을 맡는다.

또한 이번 연주회에는 특별히 두 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1996년 창단된 음악이 있는 마을 합창단은 ‘한국어의 아름다움을 합창으로, 그리고 세계로’의 정신으로 한국 합창음악을 개발하고 보급하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성장하고자 창단된 단체이다. 전 서울대 음대 교수 이건용이 단장을 맡고 있으며 홍승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기획감독을 맡고 있다. 한국 합창음악의 저변을 넓히고 새로운 곡들을 발굴하여 연주하는 데 전념하며, 18회의 정기연주회 및 협연을 통해 합창음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0여명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휠체어합창단은 2016년 2월 불의의 사고로 중도 장애인이 된 정상일 상임지휘자(세한대학교 교수)가 장애인에게 뜻있는 일을 하기 위해 창단했다. 국내 다양한 초청연주에서 활약했으며, 특히 평창 패럴럼픽 개회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뉴욕 카네기홀 초청연주회와 빈, 로마, 모스크바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으며 올해는 시드니 초청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롯데 콘서트홀에서 50인조 비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4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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