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08 2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인천, 대구, 울산, 계룡 5개 도시
콘스탄틴 셰르바코프 협연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공연(사진제공=)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 내한 서울공연포스터(사진제공=브라보컴)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쇼팽 서거 170주년을 맞아 폴란드의 대표적인 실내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연주를 펼친다. 오는 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인천, 울산, 계룡에서 5차례 공연한다.

폴란드의 대표 교향악단인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멤버를 주축으로 한 이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바르샤바 필하모닉이 수행했던 실내악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가며 2013 그래미 어워드, 쇼팽 어워즈를 수상했다. 이번 내한무대에서는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셰르바코프와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모차르트, 버르톡, 라벨, 차이콥스키의 곡을 연주한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1960년대 전 세계를 돌며 명성을 쌓았다. 그 후 저명한 솔리스트들과의 협연, 음반녹음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프로그램까지 제작했다. 이 오케스트라의 10주년 기념공연 음반은 2013 쇼팽 어워즈를 수상했으며 거장 펜데레츠키의 <포노그라미>를 녹음하여 그래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예술감독인 얀 레브탁과 함께 왕성하게 활동하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사진제공=)
바르샤바 필하모닉 체임버오케스트라(사진제공=브라보컴)

협연자인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셰르바코프는 불과 11세에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했다. 1983년 제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몬트리올, 볼자노, 로마, 취리히 등 권위 있는 콩쿠르에서 수상했으며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비평가들로부터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라는 극찬을 받았다.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셰르바코프(사진제공=)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셰르바코프(사진제공=브라보컴)

그는 라흐마니노프 콩쿠르 우승 후 30여 장이 넘는 음반을 냈으며 낙소스 레이블로 발매된 그의 베토벤/리스트 교향곡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베토벤/리스트의 <교향곡 9번>은 독일 비평가상을 수상했으며 쇼스타코비치의 <24개의 프렐류드와 푸가>는 칸 영화제에서 클래식음악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0년 첫 내한, 유리 시모노프가 지휘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 러시아 음악의 진수를 들려주며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1998년부터 취리히 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2010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 등 뛰어난 연주자들을 길러냈으며 마스터 클래스, 콩쿠르 심사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각 지역별 연주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 16일(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5시
6월 17일(월) 대구 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오후 7시 30분
6월 18일(화) 인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오후 8시
6월 19일(수) 울산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오후 8시
6월 20일(목) 계룡 문화예술의전당, 오후 7시 30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