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두 개의 마티네 콘서트
예술의전당 두 개의 마티네 콘서트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11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시 콘서트’와 ‘토요 콘서트’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두 개의 마티네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전시간을 뜻하는 프랑스어 ‘마티네’(matinée)에서 이름을 가져온 마티네 콘서트는 저녁시간 공연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을 대상으로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시리즈 콘서트이다. ‘11시 콘서트’는 13일(목), ‘토요 콘서트’는 15일(토), 모두 오전 11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휘자 여자경(사진제공=예술의전당)
지휘자 여자경(사진제공=예술의전당)

13일 ‘11시 콘서트’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대명사 여자경의 지휘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는다. 다양한 무대에서 독주와 협연 경력을 쌓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채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아, 첼리스트 박노을, 피아니스트 오윤주가 협연자로 나선다.

우수와 박진감이 넘치는 차이콥스키의 <슬라브 행진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 그리고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1악장과 멘델스존 <교향곡 3번>의 2, 4악장이 연주된다. 특히 올해는 뛰어난 연주실력뿐 아니라 재치있는 입담까지 갖춘 비올라 연주자 김상진이 ‘11시 콘서트’ 의 바통을 이어받아 해설을 맡는다.

15일 열리는 ‘토요 콘서트’는 전곡 감상을 원하는 팬들을 위해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오전음악회이다. 지휘자가 연주 전에 곡을 해설하고 전곡 연주를 들려준다. 정치용 지휘의 KBS교향악단과 피아니스트 주희성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이 연주되며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도 준비돼 있다.

지휘자 정치용(사진제공=예술의전당)
지휘자 정치용(사진제공=예술의전당)

협연자 주희성은 서울대 음대와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를 졸업했으며 영국의 더들리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 국제무대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영국 전역에서의 일곱 차례 독주회를 포함, 런던, 보스턴, 독일, 한국 등에서 수 십 여회의 독주회를 가졌다. 실내악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난해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를 마쳤다. 지난해 NCM KLASSIK 기획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음반 <함머클라비어, 템페스트>를 냈으며 현재 서울대 음대에서 가르치고 있다.

 

피아니스트 주희성(사진제공=예술의전당)
피아니스트 주희성(사진제공=예술의전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