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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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허블레아니 희생자 추모연주도 예정
조성진 협연으로 24일부터 5회 연주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사진제공=예술의전당)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사진제공=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헝가리의 세계적 교향악단인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Budapest Festival Orchestra, BFO)가 3년만에 내한, 오는 24일부터 다섯 차례 연주를 펼친다.

BFO는 현 지휘자인 이반 피셔(Iván Fischer)가 1983년 헝가리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졸탄 코치슈(Zoltan Kocsis)와 함께 설립했다. 특정 축제기간에만 활동하는 다른 축제 관현악단들과 달리 상설 관현악단이다.

BFO는 특유의 뚜렷한 음색을 인정받아 영국 그라모폰 어워즈를 두 차례 수상했으며 바로크에서 헝가리 현대 작곡가들에 이르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동유럽의 카라얀'이라 불리는 이반 피셔와 BFO는 이번 내한공연에서 멘델스존 <한여름 밤의 꿈> 서곡과 브람스의 <교향곡 1번>, 그리고 2015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의 협연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한편 지난 29일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 이반 피셔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21일 한국에 간다.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 콘서트를 열 것”이라며 “희생자의 가족들과 슬픔을 나누고 싶다.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헝가리 국민이 깊은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BFO의 연주일정은 다음과 같다.

6월 24일(월) 서울 롯데콘서트홀, 오후 8시.
6월 25일(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
6월 26일(수)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오후 7시 30분.
6월 27일(목)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오후 7시 30분.
6월 28일(금)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오후 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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