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립교향악단, 호국음악회 ‘6월의 빛’ 공연
과천시립교향악단, 호국음악회 ‘6월의 빛’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1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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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립여성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등 참여
과천시립교향악단 기회연주회 '유월의 빛'(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유월의 빛'(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음악회가 오는 21일 저녁 7시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 서진)과 과천시립여성합창단(지휘 조현진), 그리고 원주시립합창단(지휘 정남규)의 합동공연으로 우효원의 <Requiem Aeternam(영원한 안식)>,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 합창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이 연주된다.

과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교향악단(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국립합창단 전임작곡가 우효원의 <Requiem Aeternam>은 2017년 미국 미시간대학합창단을 위해 5악장으로 작곡돼 초연된 이후 여성합창으로 재편곡되었다. <Intro(입당송)>, <Kyrie(자비송>), <Lux Aeterna(영원한 빛)>와 첼로 솔로 등 여성합창과 첼로 독주를 위한 3악장 곡으로, 5음 음계를 사용한 한국적 선율과 라틴어 가사의 이색적 조화를 갖춘 작품이다. 과천시립여성합창단과 첼리스트 전선희(과천시향 수석)가 협연한다.

2부의 시작은 한국합창가곡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여성합창단, 그리고 원주시립합창단이 <그리운 금강산>, <아름다운 나라> 등 나라와 민족을 노래한 가곡들을 함께 연주한다. 연합합창 무대를 위해 초청된 원주시립합창단은 영화 <하모니> 출연 및 OST 녹음 외에도 2014 세계합창심포지엄에 초청되어 ‘한국과 서양의 사운드가 잘 조화된 합창단’이라는 평가를 받은바 있다.

과천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과천시립합창단과 원주시립합창단(사진제공=과천시립교향악단)

2부 후반부에 연주되는 차이콥스키 <1812년 서곡>은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원정 중 보로디노에서 벌어진 격전을 주제로 한 표제음악으로 대규모의 프랑스군에 맞선 용맹한 러시아군의 승리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차이콥스키의 풍성한 선율과 힘찬 에너지가 돋보이는 곡으로 서진 지휘자의 섬세한 해석으로 과천시향의 정교하고도 다이내믹한 연주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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