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
2019 춤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6.15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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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기방계열의 수건 춤에 남해안 무속의 색채가 가미된 독특한 동남토리의 춤!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지난 4월 2일 팔일 2행에서는 2018년 서울무용제 최고 무용수상을 수상한 국립무용단 훈련장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2행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김수악류 살풀이춤>은 진주기방계열의 수건 춤에 남해안 무속의 색채가 가미된 매우 독특한 동남토리의 춤으로, 논개의 고장 진주의 역사적 배경 탓인지 반야용선, 천도, 용트림 등 제의적 상장에 연꽃사위, 않을사위 등 경기 호남류 살풀이춤과 뚜렷히 대비되는 극적구조가 더해져 보는 이로 하여금 고도로 몰입 하게한다. 특히 자진모리 대목의 역동적인 수건사위는 영남풍의 자유분방함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춤으로 김미애의 <김수악류 살풀이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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