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 자격증 시대가 열려... 고용과 취업의 상생
공연기획사 자격증 시대가 열려... 고용과 취업의 상생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6.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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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예술행정협회 & 단국대정책경영대학원 MOU 체결
(사)한국예술행정협회원들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관계자들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제공=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사)한국예술행정협회원들과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관계자들 협약식을 마치고 (사진제공=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사)한국예술행정협회(회장 유원희/박교식)와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원장 허승욱)은 지난 14일(금)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공연기획사’ 자격증 제도를 현실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요 업무협약 내용은 문화예술 교과목 지원 및 홍보, 공연기획사 자격증 발급과 문화예술 사업에 관한 홍보이다.

이번에 체결된 MOU는 공연기획사의 정부 자격증 시대의 첫발을 내딛은 것으로 최초로 단국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이후 상명대, 백석대 등 예술경영학과가 있는 대학들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협약식에서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허승욱 원장은 “문화 관련 현장 전문가를 양성하는 일에 저희 단국대가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 자리가 있기까지 한국예술행정협회의 꾸준한 필요성 강조와 노력에 감사드린다. 이후 공연기획 전문가 양성을 위해 체계적으로 교육함과 네트워크를 펼쳐감에 있어서 협회와 같이 공조해가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좌)허승욱 원장(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중)유원희 회장(사)한국예술행정협회(공동), (우)박교식 회장(사)한국예술행정협회(공동), ‘공연기획사’ 자격증 제도를 현실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예술행정협회)
(좌)허승욱 원장(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중)유원희 회장(사)한국예술행정협회(공동), (우)박교식 회장(사)한국예술행정협회(공동), ‘공연기획사’ 자격증 제도를 현실화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또한, 유원희(한국예술행정협회 공동회장,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회장은 “이번 MOU는 막대한 문화 관련 정부예산을 집행함에 있어서 각 지자체에 현존하는 전문가 부재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문화현장에서 활동하는 공무원들을 비롯하여 여러 분야의 인재들을 교육하며 진행하는 공연기획사 자격증 제도는 미술의 큐레이터 전문 자격증처럼 공연예술 분야에 전문성 확보와 함께 차후 국가산업으로까지의 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지금 당장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향후 5년 후 대한민국 문화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교식(한국예술행정협회 공동회장, PMG글로벌 대표) 회장은 "공연기획사의 시대를 기대한다. 제도권을 통한 공연기획사 자격증은 본격적인 산학협동(産學協同)의 시대를 현실화할 것이다. 저도 이곳을 통해 배출된 인재를 반드시 고용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덧붙여 한 협회 관계자는 ”매년 전국에 걸쳐 1000여 개가 넘는 축제와 문화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은 비전문가들이 행사를 진행하는 일이 거의 대부분. 따라서 현장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완비한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이 MOU가 준비됐다”며 “공연기획사의 정부 자격증 시대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하기 위해 대학과 정부기관을 통해 꾸준히 추진해가며 공식적으로 증서 소지자가 문화 산업 전반에 활동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협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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