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 위한 대토론회’ 개최
종로구,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 위한 대토론회’ 개최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6.1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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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프레스센터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17일 한국프레스센터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17일 한국프레스센터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의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가 '도심 관광정책, 이대로 좋은가?'라는 주제로 17일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주민 약 15만명이 거주하는 종로구의 경우 연간 950만명의 외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 북촌 등 일부 주거 밀집지역은 쓰레기와 소음, 사생활 침해 등으로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관광버스 도심 진입으로 인한 교통체증,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 불법주정차 문제도 심각하다.

종로구와 중구 등 서울 도심에 약 265면의 관광버스 주차장이 있지만 종로구에만 주말 하루 약 2000대의 관광버스가 집중돼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 주차난으로 도심 통행속도가 저하되면서 교통난이 가중되고 매연으로 공기질 역시 나빠지고 있다.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17일 한국프레스센터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도심 관광시스템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17일 한국프레스센터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차량 중심이 아닌 보행 중심으로 관광 시스템을 개선해 도심의 교통혼잡 및 환경오염을 줄이는 도보여행 활성화 종합플랜이 있어야 한다.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환경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도심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주민 편의는 높일 수 있는 계획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도 관광수요 특별관리구역을 지정해 관광버스 진입허가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진입 시간대를 오전·오후·야간으로 구분해 2시간 이내 단기와 4시간 이내 장기 체류만 허용, 승하차와 주차허용 구간을 명확히 해 승하차 지점의 정차 허용시간은 15-20분 이내로 하는 방안, 도심 주변 편도 30분 내외 외곽 주차장 설치가 필요하다”고제안했다.

토론회는 정세균 종로구 국회의원의 축사, 김영종 구청장의 '구청장이 바라보는 도심 관광정책 전환방향', 박경아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의 '도심관광과 교통부문의 대응', 반정화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의 '관광환경 변화와 지역협력 상생관광' 주제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으로 이어졌다. 패널토론에는 최현승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 관광기반과장, 김태명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정책과장, 김상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김황배 남서울대학교 공간정보공학화 교수, 고준호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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