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락 갤러리,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 개최
에코락 갤러리,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 개최
  • 김영일 기자
  • 승인 2019.06.20 0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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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재료, 기법의 경계를 넘는 작품 소개 시침핀, 천 조각, 장난감 블록을 미술 재료를 활용한 독특한 작업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 개최 (에코락(樂)갤러리)

[더프리뷰 =서울] 김영일기자 = 에코락(樂)갤러리(이하 에코락갤러리)가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을 개최한다.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경계해체 展에는 기존의 익숙한 장르적 특성을 탈피해 새로운 장르와 재료, 제작 기법, 매체의 경계를 넘는 작품 60여 점을 소개한다.

지난 1회 경계해체 展에는 콜라주와 사진, 회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였으며, 2회 경계해체 展에서는 픽토리얼리즘과 혼합매체의 경계를 넘어서는 작품을 주제로 전시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김진, 송진욱, 안정명, 이다영, 이상신, 이우진, 이혜연, 이훈상, 정세윤, 지용 10인의 작가는 조각과 회화 작품을 비롯해 시침핀과 천 조작, 장난감 블록을 활용했다. 또한, 사진을 다시 프린트 작업으로 표현한 작품 등 기존의 틀을 벗어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이상신 작가는 돌을 오브제로 한 사진 작품을 전시한다. 돌은 인간의 탄생과 더불어 늘 함께 해 온 도구이자 존재임에도 우리는 돌을 보고자 하지 않고 돌로 만들어낸 결과물만 보고자 한다.

이처럼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개인은 사회를 살아가는 중요한 존재이지만 하나의 돌과 같은 존재와 같다는 접점에서 작업은 시작됐다. 지용 작가는 10만 개 내외의 시침핀을 부식시킨 철판에 하나하나 꽂아 인물의 형상을 표현함으로써 인물의 성장과정 속 고통을 작가의 창작의 고통과 연결한다.

이우진 작가는 인간화 되어가는 기계와 기계화 되어가는 인간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을 포슬레인, 캐스팅이라는 재료를 통해 그 위태로움을 표현했다.

또한, 안정명 작가는 게임 속 인물을 캔버스 위에 표현했으며, 이다영 작가는 사진 작업을 다시 프린트해 가까이서 작품을 감상할 때와 멀리서 감상할 때 다른 형체가 보이도록 했다.

장난감 블록을 객체로 두어 현대사회의 모습과 문제점들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은 정세윤 작가는 키네틱적 요소도 포함시켜 무거운 이야기를 가볍고 친근하게 풀어냈다.

패션 일러스트를 전공한 송진욱 작가는 실제 천 조각을 붙이고 옷의 질감과 패턴을 그려서 표현하기도 하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이번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을 여는 에코락갤러리 관계자는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시각을 소개하고자 했다”라며 “매년 경계해체 展을 통해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예술의 장을 확장시키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19 제3회 경계해체 展>이 열리는 에코락(樂)갤러리는 대한민국 미술계를 이끌어갈 신진작가들을 소개하고 다음 세대가 열어갈 미술계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며, 온라인 플랫폼인 에코락갤러리닷컴을 통해 손쉽게 금액대별 작품을 검색해볼 수 있으며, 전시되는 모든 작품을 쉽게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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