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임선우, 2019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금상
UBC 임선우, 2019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금상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6.2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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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주니어 금상, 올해는 시니어 금상
금상을 수상한 유니버설 발레단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금상을 수상한 유니버설 발레단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유니버설발레단(UBC) 단원 임선우(19)가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수상했다. 지난 19-23일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 열린 이번 콩쿠르에는 20여 개국 198명의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상하이발레단 단장 신 리리(Lili Xin) 등 11개국 심사위원이 심사를 맡았다.

임선우는 시니어부문(만 19-27세)에 최연소로 출전,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 3,000달러와 병역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새로 UBC에 입단한 주형준(22)도 시니어 남자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다이나와 악테온"을 연기하는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다이나와 악테온"을 연기하는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협회(CID-UNESCO)와 국제무용콩쿠르연맹 회원으로, 볼쇼이발레단 단장 유리 부를라카(Yury Burlaka), 파리국제발레콩쿠르 전 위원장 시릴 라포리(Cyril Lafaurie) 등이 상임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시니어 남자부문은 예선과 본선 3라운드로 진행되며 클래식 4개 작품, 컨템포러리 1개 작품을 경연하게 된다. 임선우는 1라운드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2라운드에서 컨템포러리 작품, 3라운드에서 <라 바야데르>와 <디아나와 악테온>을 선보였다.

"라 바야데르"의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라 바야데르"의 임선우(사진=유니버설 발레단)

임선우는 2012년 선화예중, 2015년 선화예고에 수석 입학했으며 2010, 2011년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금상, 2016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남자부문 금상, 2017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 10개 부문과 영국 올리비에 상 4개 부문을 수상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제1대 ‘빌리’ 출신으로도 유명하다. 2010년 한국뮤지컬대상과 2011년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남우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이미 상당한 팬덤이 형성된 스타급 발레리노이다.

수상이 확정된 후 그는 공연차 프랑스 파리에 있는 문훈숙 단장과 동료 무용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콩쿠르 준비로 파리 공연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과 미안함을 표했다. 그는 또 이 콩쿠르를 만든 박재근 상명대 교수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UBC는 프랑스의 팔레 데 콩그레 드 파리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백조의 호수>를 4회 공연했다. 오는 29-30일에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2019 대한민국발레축제 폐막작으로 오하드 나하린의 <MINUS 7>과 허용순의 신작 <Imperfectly Perfect>를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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