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
2019 춤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01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상도 특유 덧배기 가락을 바탕으로 정재에 배어있는 기품 있는 몸자세와 발디딤이 특징인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4행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지난 4월 16일 팔일 4행에서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5호 호남살풀이 이수자이며, 한. 중. 일 우리춤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은 진주 최완자 선생의 굿거리춤에 김녹주 선생의 소고춤을 덧댄 것을 진주검무 예능보유자 김수악 선생이 완성한 영남의 대표적인 입춤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춤 마루로 구성되며 경상도 특유 덧배기 가락을 바탕으로 정재에 배어있는 기품 있는 몸자세와 발디딤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손목사위는 이 춤의 백미로 이용희의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