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
2019 춤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02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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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강태홍이 자신의 곡에 춤가락을 얹어 완성한 춤!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4월 23일 팔일 5행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자 무용역사기록학회 회장 김경숙의 <산조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김경숙의 ‘산조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산조춤>은 가야금 산조 명인 강태홍이 자신의 곡에 춤가락을 얹어 완성한 춤이다. 우조와 평조, 계면조를 동시에 사용하여 엇박의 묘미가 있는 산조의 특징처럼, 우조의 산뜻한 우아함과 평조의 안정된 편안함 그리고 계면조의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맛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춤으로, 고도의 절제된 기교와 전아하면서도 투명하고 간결한 춤사위를 풀어나가는 묘미가 있는 김경숙의 <산조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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