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
2019 춤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03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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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자, 김란을 통해 이강용으로 계승되어 오고 있는 대전 충청권의 전통춤 '김덕순류 한량무'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4월 23일 팔일 5행에서는 중고제 김덕순류한량무 보존회장이자,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공연영상학부 무용학과 겸임교수인 이강용의 <한량무>가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5행 이강용의 ‘한량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공주 태생인 김덕순류의 한량무는 故김숙자 선생, 김란 선생으로부터 이강용으로 계승되어 오고 있는 대전 충청권의 전통춤이다. 한량, 색시, 주모, 승려가 등장하여 주막이라는 공간에서 벌이는 삼각관계로 인한 갈등과 애환을 주모의 해학과 넉살로 극적 반전효과를 일으켜 흥을 돋우면서 한량과 색시의 사랑의 춤으로 승화하는 이강용의 <김덕순류 한량무>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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