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
2019 춤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07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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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멋과 흥, 그리고 경기도류 특유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조흥동류 입춤'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4월 30일 팔일 6행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일무 이수자이며 경기국악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이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6행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조흥동류 입춤>은 서춤과 같이 단아하고 정갈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은은한 감성을 육신을 통하여 무원과 무맥으로 풀어내는 춤이다. 궁중정재의 절제된 품위와 서민의 소탈한 마음의 조화를 함께 간직한 우리 춤의 원초적인 춤사위를 바탕으로 하며 특히 <조흥동류 입춤>은 여인의 멋과 흥, 그리고 당당히 묻어나는 경기도류 특유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춤으로 안영화의 <조흥동류 입춤>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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