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스윙’ 재공연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재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09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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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리드미컬한 춤사위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공연(사진=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스윙" 공연(사진=국립현대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오는 8월 30일(금)부터 9월 1(일)까지 <스윙> 공연을 다시 올린다. 지난해 4월 초연된 <스윙>은 스윙 음악이 품은 리듬과 에너지를 현대적인 움직임으로 풀어내 스윙의 새로운 맛을 선보임으로써 재미와 예술성 두 가지를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 "스윙"(사진=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스윙"(사진=국립현대무용단)

뉴올리언스 핫 재즈 스타일의 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 갱스터즈(Gentlemen & Gangsters)의 흥겨운 라이브 연주와 함께 국립현대무용단의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춤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혹은 콘서트에 온 것처럼 음악과 춤이 뿜어내는 활기로 가득 차는 무대를 즐기게 된다.

젠틀맨 & 갱스터즈는 '진정한 신사의 세련됨에 무자비한 잔인함이 더해진 대담한 깡패'라는 의미의 이름처럼 대담하고도 세련된 음악을 들려준다. <인 더 무드(In the Mood)>, <맥 더 나이프(Mack the Knife)> 등 우리에게 익숙한 스윙재즈 고전부터 <벅시(Bugsy)>, <류블랴나 스윙(Ljubljana Swing)> 등 새로운 스타일의 재즈곡들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선데이(Sunday)>를 추가, 음악 및 장면의 순서가 변경될 예정이다.

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사진=국립현대무용단)
스웨덴 재즈밴드 "젠틀맨 앤 갱스터즈"(사진=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은 “경쾌한 스윙 리듬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이 작품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한다. 무용수들은 신나고 빠른 템포에 몸을 맡기며 스윙재즈 특유의 리듬감을 몸에 녹여 흥으로 표현한다. 또한 춤을 추지 않을 때에도 퇴장하지 않고 무대에서 휴식하면서 라이브 콘서트를 즐긴다. 재즈밴드와 무용수들이 주고받는 에너지는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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