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춤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
2019 춤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10 0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지정된 승무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지난 3월 26일(화)부터 5월 21일(화)까지 한국문화의집(대치동 소재)에서 <팔일(八佾)>을 개최했다.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은 여덟 명이 여덟 줄로 서서 춤을 추기에 이르는 이름이다. 이 팔일은 예부터 천자의 무악이었다. 제후는 6열 6행의 육일(六佾), 대부는 사일(四佾), 사(士)는 이일(二佾)을 추었다. 논어의 <팔일> 편이 기록되면서 인구에 회자되는 가장 오래된 춤 형식이 된 것이다. 이를 춤판의 제목으로 삼고, 류와 파의 경계가 허물어진 춤의 앞날을 장담하는 꾼들이 그리는 장쾌한 팔 폭이 펼쳐졌다.

<팔일(八佾)>은 2009년 첫선을 보였으며, 현재에 이르기까지 10년간 출중한 실력으로 주목받는 전승자들을 소개하며 한국문화의집을 대표하는 무용 공연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다. <팔일(八佾)>의 의미를 부각하고자 기획된 8주간의 8명씩 64인이 펼친 춤판은 다양한 전통춤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

지난 5월 21일 팔일 8행에서는 제20회 창원야철전국국악대회 국회의장상을 수상 하였으며 현재 이선경무용단 대표 이선경의 <승무>가 무대에 올려졌다.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팔일 8행 이선경의 ‘승무’/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어있는 <승무>는 한국전통무용의 정수라 할 만큼 품위와 격조가 높은 춤으로 완전한 예술형식을 갖추고 있다. 인간의 희비를 높은 차원에서 극복하고 승화시켜 자유와 영원을 희구하는 춤으로, 허공을 오르는 무수한 형상들과 같은 그 오묘한 느낌들이 모여 미의 극치를 이룬다.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고 멋드러진 북가락은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며 보이는 소리를 만들어내고 들리는 춤의 경지를 이르게 하는 <승무>를 이선경의 춤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