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마이스키 &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10월 내한
미샤 마이스키 &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10월 내한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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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 협주곡, 브루흐 '콜 니드라이' 등 연주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사진=크레디아)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사진=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한국인이 사랑하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유럽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오케스트라인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가 한국을 찾는다. 2017년 유럽 투어를 통해 눈부신 호흡을 보여주었던 마이스키와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오는 10월 서울, 강릉, 대구 등 3개 도시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1629년 창단, 올해로 390주년을 맞는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고전, 초기낭만주의 레퍼토리에서 20세기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트라빈스키, R. 슈트라우스, 안톤 베베른, 오트마르 쇠그, 아르튀르 오네제르 같은 위대한 작곡가들이 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작곡 및 헌정했다. 

프란츠 뵐저-뫼스트, 야노스 퓌스트, 하인리히 쉬프 등 저명한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으며, 2016-17 시즌부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체트마이어가 상임 지휘자를 밑고 있다. 체트마이어는 2017년 서울시향 객원 지휘자로 내한한 바 있으나 이번 투어는 체트마이어가 자신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첫 한국 연주회이다. 

지휘자 토마스 제트마이어(c)Pablo Faccinetto(사진=크레디아)
지휘자 토마스 제트마이어(c)Pablo Faccinetto(사진=크레디아)

미샤 마이스키는 이번 투어에서 슈만의 <첼로 협주곡>과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를 연주한다. 마이스키는 슈만 <첼로 협주곡>을 1985년 레너드 번스타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작업한 레코딩 외에도 1997년 오르페우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다시 한번 녹음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그 스스로도 ‘첼로를 위해 쓰여진 가장 아름다운 협주곡’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사진=크레디아)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사진=크레디아)

이미 수 차례 내한한 바 있는 마이스키는 첼리스트 장한나를 세계 무대에 세우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한국 가곡도 녹음하는 등 한국 음악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마이스키와의 협주곡 외에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과 <교향곡 5번>도 연주된다. 연주 일정은 다음과 같다.

10.24 (목) 오후 7시 30분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10.25 (금)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0.26 (토)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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