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9) 입장권 조기예매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9) 입장권 조기예매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16 15: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월 19일까지 40% 할인판매
유럽 아시아 미주 아프리카 등 19개국 47개 작품
지난해 난민특집 이어 올해는 폭력(Violence)특집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포스터(사진=시댄스)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 포스터(사진=시댄스)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2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19, 이하 시댄스)가 오는 10월 2일(수)부터 10월 20일(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 CKL스테이지, 한국문화의집(KOUS) 등에서 열린다.

올해 시댄스에서는 벨기에, 덴마크,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일본, 한국 등 유럽∙아프리카∙중남미∙아시아 19개국 56개 단체/개인의 47개 작품이 공연된다.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룬 첫 시도였던 작년 제21회 시댄스의 ‘난민 특집(Refugee Focus)’은 지구촌의 현안을 다룬 시의성 있는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올해 제22회 시댄스는 ‘폭력(Violence)’을 주제로, 물리적 폭력만이 아닌 SEXUALITY, GENDER, STEREOTYPE, IDEOLOGY, RACISM, RELATIONSHIP, SPLITTING을 키워드로 다양한 종류와 형태의 폭력을 다룬 작품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사회적 이슈에 질문을 던진다.

xmfoqxkdns
울티마 베스, "덫의 도시"(c)Danny Willems(사진=시댄스)

폭력 특집(Focus Violence)의 문을 여는 개막작은 울티마 베스 무용단의 2018년 신작 <덫의 도시>다. 감독인 빔 반데케이부스는 서유럽 중심의 현대무용계에서 벨기에 무용의 뚜렷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벨기에 인베이전’ 사령관의 한 사람이다. 다섯 번의 내한을 통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이미 ‘믿고 보는 무용단’이 된 울티마 베스가 또 어떤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울티마 베스, "덫의 도시"(c)DannyWillems(사진=시댄스)
울티마 베스, "덫의 도시"(c)Danny Willems(사진=시댄스)

유럽 무용계가 주목하는 덴마크의 ‘지적인 안무가’ 메테 잉바르첸은 렉처 퍼포먼스 <69 포지션즈>를 공연한다. 섹슈얼리티에 대한 숨겨진 질문을 관객 앞에 정면으로 던진다. 1회 공연에 단 69명의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메테 잉바르첸, "69 포지션즈"(c)Charles_Roussel(사진=시댄스)
메테 잉바르첸, "69 포지션즈"(c)Charles_Roussel(사진=시댄스)

 

북아일랜드 우나 도허티의 <희망 사냥과 나사로의 승천>은 2017년 에든버러 페스티벌 수상작으로 과장된 남성성으로 삶의 좌절과 소외를 감추려는 남자들의 이야기이다.

우나 도허티 "희망사냥과 나사로의 승천"(c)Simon Harrison(사진=시댄스)
우나 도허티 "희망사냥과 나사로의 승천"(c)Simon Harrison(사진=시댄스)

이 밖에 넬라 후스탁 코르네토바 <강요된 아름다움>은 인터넷 생태계에서 가상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충격적 이미지로 그려냈다. 미국 흑인무용가 제이드 솔로몬 커티스의 <Black Like Me>는 무심코 사용하는 ‘nigger'라는 말이 지닌 배척의 힘을 아프게 고발하며 우리 자신의 언어습관을 돌아보게 만든다.

제이드 솔로몬 커티스, "Black Like Me"(c)Nate Watters(사진=시댄스)
제이드 솔로몬 커티스, "Black Like Me"(c)Nate Watters(사진=시댄스)

또한 바보와 천재를 가르는 모습을 유쾌하면서도 재미있게 표현한 서커스 작품 <All Genius, All Idiot>, 일본 연합적군파의 동료 살인사건을 다룬 <하늘> 등 폭력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작품들이 마련됐다.

케다고로 무용단, "하늘"(c)bozzo(사진=시댄스)
케다고로 무용단, "하늘"(c)bozzo(사진=시댄스)

폭력 특집 외에 주목할 만한 해외초청 작품으로 캐나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의 <앙리 미쇼 : 무브먼트>, <쇼팽 24개의 전주곡>가 공연된다. 캐나다의 세계적인 안무가 마리 슈이나르는 대담하면서도 우아한 관능미로 무용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시댄스 무대는 이번이 처음. 이탈리아 로베르토 카스텔로의 <우리는 밤에 방황하고 불로 소멸한다>는 고도로 조직화된 현대사회에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다그치는 우리의 모습을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연출한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 "앙리 미쇼 : 무브먼트"(c)Sylvie-Ann Paré(사진=시댄스)
마리 슈이나르 무용단 "앙리 미쇼 : 무브먼트"(c)Sylvie-Ann Paré(사진=시댄스)

금년 시댄스에는 예년보다 국내초청 작품 수가 늘었다. 특히 ‘가장 전통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 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통춤 프로그램이 다수 포진됐다. 주최측은 전통춤 플랫폼 <한국의 춤-전통춤마켓>을 창설, 연례화해 전통 공연예술의 세계무대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햇곡맞이 굿을 하는 이영희(c)이한구(사진=시댄스)
햇곡맞이 굿, 이영희(c)이한구(사진=시댄스)

40% 할인 예매는 시댄스 공식 홈페이지, 인터파크, 멜론티켓에서 7월 22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8월 19일 월요일까지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정보는 시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햇곡맞이 굿, 이용녀(c)이한구(사진=시댄스)
햇곡맞이 굿, 이용녀(c)이한구(사진=시댄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