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9
어게인! 스타즈 온 스테이지 2019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18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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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디토와 대한민국 대표 연주자들 한 자리에
가을 저녁의 푸짐한 실내악 잔치
"스타즈 온 스테이지' 공연"(사진=크레디아)
"스타즈 온 스테이지' 공연"(사진=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실내악 르네상스를 위한 시리즈 <어게인! 스타즈 온 스테이지> 연주회가 오는 10월 6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8월 <스타즈 온 스테이지>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김선욱, 선우예권, 소프라노 황수미,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김봄소리, 첼리스트 문태국, 이상 엔더스, 그리고 클럽M과 노부스 콰르텟까지 대한민국 대표 연주자들이 총출동해 실내악 드림팀을 결성, 마라톤 콘서트를 펼쳤다. 이는 연주자들과 기획사들의 한국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연합무대로 관객들에게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2019년 <스타즈 온 스테이지>의 두 번째 무대가 마련된다. 최근 한국과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보여주는 실내악에 대한 애정으로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연주자와 관객들이 함께 음악을 만들어가는 실내악 음악만의 매력으로 실내악 음악의 부흥을 도모하고자 기획된 연주회이다.

피아니스트 임주희(사진=크레디아)
피아니스트 임주희(사진=크레디아)

올해 공연은 3개 콘서트로 구성된다. 첫 콘서트는 여성 듀오가 맡는다. 일찍이 지휘자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정명훈이 신동으로 점 찍었던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최근 카네기홀 데뷔 리사이틀을 마친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 두 사람이다. 임주희는 피아노곡으로 편곡된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를 연주하고 이어 장유진과 함께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판타지>를 연주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c)Dario Acosta(사진=크레디아)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c)Dario Acosta(사진=크레디아)

두 번째 콘서트는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이후 한국의 차세대 대표 남자 바이올리니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인모,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콩쿠르 우승에 이어 올해 차이콥스키 콩쿠르 4위를 차지한 첼리스트 문태국, 그리고 유연하면서도 강렬한 연주가 강점인 피아니스트 벤 킴의 트리오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글리에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8개의 소품>과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3중주 2번>을 연주한다.

벤 킴, 양인모, 문태국 트리오(사진=크레디아)
벤 킴, 양인모, 문태국 트리오(사진=크레디아)

마지막 콘서트는 지난 6월 안녕을 고했던 앙상블 디토이다. 디토의 마지막 투어에서 찾아가지 못했던 지방 공연장들의 요청과 앙상블 디토의 첼리스트 문태국 등이 일정상 함께 마지막 투어를 하지 못했기에 10월 앙코르 투어가 결정됐다. 급히 결정되어 서울 단독 리사이틀을 갖지 못하는 대신 이번 스타즈 온 스테이지의 대미를 장식하기로 했다.

앙상블 디토(사진=크레디아)
앙상블 디토(사진=크레디아)

이번 무대에서는 지난 6월 투어에 함께하지 못했던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스티븐 린, 그리고 앙상블 디토의 원년 멤버 쟈니 리 등이 함께 디토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였던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를 들려준다. 실내악 그룹의 선배로서 이들만의 내공 있는 연주를 기대하게 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사진=크레디아)
바이올리니스트 쟈니 리(사진=크레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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