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1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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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오페라 시리즈 "투란도트"(사진=예술의전당)
가족오페라 시리즈 "투란도트"(사진=예술의전당)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예술의전당은 8월 8일(목)부터 18일(일)까지 가족오페라 시리즈 <투란도트>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화-목요일은 오후 3시, 금요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30분 두 차례 공연하며 일요일은 오후 3시이다.

예술의전당은 2001년부터 가족오페라 시리즈를 시작해 2017년까지 <마술피리>, <어린왕자> 등 총 15편의 작품을 통해 12만여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은 바 있다.

푸치니의 유작이기도 한 <투란도트>는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사랑과 희망, 희생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중국적 색채가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연출될 전망이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매혹적이면서도 잔혹한 카리스마로 세상을 공포로 떨게 하는 투란도트 역에는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프라노 이윤정과 최근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나비부인>에서 절창으로 호평 받은 소프라노 이다미가 캐스팅됐다. 고난도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를 칼라프 왕자 역에는 독일 도르트문트 오페라를 중심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 중인 테너 이정환과 한국의 대표 칼라프로 평가받는 테너 한윤석이 출연한다.

이 외에도 류 역에 소프라노 김신혜, 신은혜가 출연하며, 바리톤 김종표, 테너 김재일, 노경범, 베이스 김철준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총출동한다. 수원시향 상임지휘자인 최희준이 코리안심포니를 지휘한다.

예술의전당측은 “연주자들의 숨결과 작은 울림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한 만큼 우리 가족 모두를 오페라 애호가로 안내할 길잡이로 충분한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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