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댄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커뮤니티 댄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7.21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공연모습(사진=박상윤 기자)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 공연모습/사진=더프리뷰 박상윤 기자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관객참여형 감성치유 프로젝트인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이하 바비레따)가 오는 8월 29일 파랑새어린이집에서 열린다.

2012년 겨울,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스튜디오 다락에서 초연된 <바비레따>는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없앤 커뮤니티 댄스의 효시로 꼽힌다. 이후 지난 7년 동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민참여형 예술프로젝트, 방방곡곡 문화공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신나는 예술여행 등의 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강동아트센터 및 공연예술센터(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와의 공공기획공연, 인천아트플랫폼, 춘천아트페스티벌, 창무국제무용제 등에 초청 받으면서 지금까지 5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약 3천명의 관객과 만났다.

러시아에서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의 아름다운 다섯 번째 계절을 ‘바비레따’라고 부른다. 이 날씨는 화창하면서도 정열적으로 뜨겁고 화려해서 진짜 여름보다 더 아름다운 날씨로, 젊었을 때보다 더 정열적이고 아름다운 중년여성을 부를 때 이 말을 쓴다고 한다. 즉 러시아 중년여성에게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라고 하면 비록 젊지는 않지만 아주 화사하고 매력적인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최고의 찬사라고 한다.

<바비레따>는 권태감과 낮아지는 자신감, 우울증과 허무함 등으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가던 길을 돌아 자신이 얼마나 아름답고 정열적이며 화사한지를 깨닫고 못 다한 꿈들을 춤으로 풀어내길 원한다. 또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일상의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이 어떠한 존재인지, 무엇을 꿈꾸는지를 '바비레따'를 통해 뜨겁게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중견배우 강애심, 무용가 장은정, 김혜숙, 창무회 예술감독 최지연, 그리고 KBS 국악대상을 수상하고 음악감독으로 활동중인 조민수 등이 출연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