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카르멘' 갈라
수지오페라단 창단 10주년 기념 '카르멘' 갈라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7.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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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여제 나디아 크라스테바 최초 내한
사진제공=수지오페라단
사진제공=수지오페라단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카르멘 원작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메조소프라노'라는 극찬을 받으며 안나 네트렙코, 안젤라 게오르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불가리아 출신 메조소프라노 나디아 크라스테바(Nadia Krasteva)가 수지오페라단의 초청으로 첫 내한 무대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엄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잘 알려진 수지오페라단은 오는 9월 24일 화요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10주년 기념 오페라 <카르멘>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성악가들과 함께하는 이번 갈라 콘서트는 화려한 의상과 조명, 그리고 명품 연출로 주옥같은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르멘 역의 나디아 크라스테바는 2001년 불가리아에서 <카르멘>으로 정식 데뷔 후, 시카고 리릭 오페라 극장에서 또 한 번 <카르멘>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오페라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 런던 로열 오페라하우스, 베를린 도이치 오퍼, 빈 국립 오페라극장, 뮌헨 바이에른 국립 오페라하우스 등 전 세계 오페라 무대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크라스테바는 현재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주요 극장에서 활약중인 한국인 테너 이용훈과도 <카르멘>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이번 콘서트 갈라에서 돈 호세 역은 댈러스 오페라극장, 모스크바 볼쇼이 국립극장, 워싱턴 오페라하우스 무대 등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젊은 테너 빅토르 안티펜코(Viktor Antipenko)가 맡았다.

또한 수지오페라단과 인연이 깊은 연출계의 젊은 거장 마리오 델 까를로(Mario del Carlo)가 메가폰을 잡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출이 기대되며, 세계적인 지휘자 마크 깁슨(Mark Gibson)이 전체적인 음악의 균형을 잡아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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