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국립오페라단 콘서트오페라 '라 보엠'
'가족과 함께하는 금난새의 오페라이야기' 국립오페라단 콘서트오페라 '라 보엠'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8.06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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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크리스마스, 한여름에 만나는 '라 보엠'
오페라의 명가 국립오페라단이 선사하는 특별한 콘서트오페라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푸치니의 걸작을 만나다!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사진제공=국립오페라단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직무대리 김수한)은 오페라를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와 함께 콘서트오페라 <라 보엠>을 선보인다.

8월 25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가정의 달 특집으로 선보인 콘서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이어 금난새와 함께하는 두번째 콘서트오페라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번 무대에서는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을 선보인다. 지휘자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 재미있는 오페라 이야기와 함께 <라 보엠>의 아름다운 아리아만을 골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8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오페라 <라 보엠>은 <나비부인>, <토스카>와 함께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꼽힌다. 프랑스 뒷골목을 배경으로 젊은 예술가들의 우정과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작되는 가난한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다룬다.

프랑스의 소설가 뮈르제(Henri Murger)의 [보헤미안의 생활]을 바탕으로 자코사(Giuseppe Giacosa)와 일리카(Luigi Illica)가 쓴 대본에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가 곡을 붙였다.

시인 로돌포와 이웃집 여인 미미의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함께, 19세기 초 파리의 변두리에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삶과 우정을 다룬 이 작품은 당시 낭만주의 경향과 달리 서민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 이탈리아 베리스모(verismo, 사실주의)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로돌포와 미미의 첫 만남을 그린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와 같은 유명한 아리아와 2막에 나오는 무제타의 아리아 ‘거리를 홀로 걷다 보면’, 미미와 로돌포의 이중창 ‘모두 가버렸나요?’와 친구들이 함께 부르는 4중창 등 익숙하면서도 아름다운 선율의 명곡들이 8월, 한여름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친절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정상급 성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아리아의 향연

오페라를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는 이번 공연에서 <라 보엠>의 줄거리와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직접 풀어낸다. 8월에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 콘서트오페라 <라 보엠>은 그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푸치니의 대표작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리릭 소프라노 윤상아와 감미롭고 파워풀한 음량과 미성을 동시에 갖춘 테너 허영훈이 미미와 로돌포로 출연하고, 청아한 음색의 소프라노 박지홍과 연기력을 갖춘 깨끗한 목소리의 바리톤 김종표가 각각 무제타와 마르첼로 역을 맡아 극의 감칠맛을 더해 줄 예정이다.

마에스트로 금난새의 지휘와 해설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이번 콘서트오페라 <라 보엠>은 오페라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은 물론 오페라와의 첫 만남을 기대하고 있는 관객들도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빠져들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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