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을 닮은 화가, 이안자의 '북촌이야기展'
북촌을 닮은 화가, 이안자의 '북촌이야기展'
  • 하명남 기자
  • 승인 2019.08.09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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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7-22일 갤러리한옥, 오프닝 17일 오후 6시
이안자 화가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이안자 화가 / 사진=더프리뷰 하명남 기자

[더프리뷰=서울] 하명남 기자 = 북촌연정(北村戀情). 북촌의 정겨움을 수묵향 가득 그림으로 담아내고 있는 당중 이안자 화가의 <북촌 이야기展>이 8월 17일(토)부터 22일(목)까지 갤러리한옥(종로구 북촌로 11길 4)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이안자 화가는 서울시 교육청 소속으로 정독도서관내 서울교육박물관 사서로 7년 간 근무를 마치고 올해 6월 정년퇴직했다. 이방인의 시선으로 출발, 서울의 외딴 섬 북촌의 골목골목과 전통 기와집을 담아낸 북촌에서의 지난 7년, 이제 화가에게서는 완연한 북촌의 안주인같은 편안함과 포근함이 수묵향(水墨香)처럼 배어 나온다.

이안자 화가는 “전통 기와집, 정겨움이 묻어나는 북촌의 매력에 빠져 본대로 느낀대로 화선지에 담아 왔습니다. 그릴수록 부족함을 느낍니다. ‘오늘 여기’ 발걸음을 하셔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겸양이 묻어나는 전시회 초대글마저도 북촌과 닮은, 더욱 닮아 가고자 하는 화가의 앞으로의 작품 결이 비쳐진다.

이 화가는 “은퇴를 하고 제2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지금 이 순간...’, 조금은 고달프겠지만 그 보다 먼저 오롯이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싶은 열정이 앞섭니다. 이태원에 토굴(Togul)이라는 아틀리에도 마련했습니다. 북촌의 기와집도 더 열심히 그려야하겠고 북촌을 품고 있는 삼각산, 북한산의 모습들도 또한 담아내고자 합니다”며 인생 제2막을 맞이하는 다짐을 내보인다.

지난 7년 동안 화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북촌의 익숙한 풍경을 담아낸 작품들로 채워질 전시회, 화려하지는 않지만 늘 그 자리에서 화가 자신의 인생의 향기를 담아내는 그림. 이안자 화가가 들려주는 수묵향 가득한 북촌 이야기가 기대된다.

이안자, 북촌 이야기 130cm×16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이안자, 북촌 이야기 130cm×160cm 화선지에 수묵담채

 

이안자

희재 문장호 선생 문하 입문, 성산 이승연 선생 사사

홍익대 미술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고양시 미술대전 특선

의정부 회룡미술대전 입선

대한민국미술대전, 겸재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2004 부스 개인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9 개인전(갤러리한옥)

1987~ 수묵회전(광주, 서울, 일본 오사카)

2006~ 한국선면예술가협회전(서울, 일본 오사카)

2010~ 한일현대미술동행전(서울, 일본 교토 / 고베 / 오사카)

2014~ 유묵지로회전(서울)

2016 현대자연회화제(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 초대전)

2018 대한민국미술문화축전

2018~ 경계를 넘어(동방예술연구회, 한벽원미술관초대전)

2019 제40회 수묵회전(일본 교토) 외 다수 단체전 참가

현재. 동방예술연구회, 수묵회, 유묵지로회, 한국미술협회, 한국선면예술가협회, 한일현대미술작가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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