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재인청보존회 무용연희극 ‘재인청 옹고집’
화성재인청보존회 무용연희극 ‘재인청 옹고집’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8.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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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연희극 "재인청 옹고집" 공연(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무용연희극 "재인청 옹고집" 공연(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사)화성재인청보존회(이사장 김복련)가 오는 14일 저녁 7시부터 90분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제20회 송악 김복련과 제자백가의 화성재인청 >을 무료공연한다.

송악 김복련의 60년 예술인생을 기념하며 그동안 배출한 제자들과 함께 꾸미는 의미있는 자리로 송악 가무악으로 풀어보는 <화성재인청>(2010), <운학, 옥당을 만나다>(2018)에 이어 화성재인청의 이동안, 정경파에서 김복련으로 이어진 예술혼을 '재인청 옹고집'의 스토리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선보이고자 실험적으로 제작한 공연이다.

신현숙(예술감독/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전수조교), 조주현(극작 및 연기지도/국가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권준성(음악감독/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장), 권준혁(기술감독/광개토사물놀이 사무국장), 최동환 조연출 등의 실력파 제작진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보존회, 광개토사물놀이, 월드퓨전 시나위, 마룻바닥 비보이 크루, 화성재인청 산하 젊은 공연팀들이 합동으로 공연한다. 또한 풍류도, 승무, 살풀이, 장검무, 소고춤 등 화성재인청류의 춤을 송악 김복련의 본 공연에 맞춘 새로운 안무도 마련된다.

화성재인청류 소고춤+풍물(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화성재인청류 소고춤+풍물(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김복련 (사)화성재인청보존회 이사장은 “효를 중시하는 수원의 효 문화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화성재인청 예인들이 대중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전통과 현대의 문화 콘텐츠가 다양하게 접목된 공연을 준비했다”며 “수원화성을 대표하는 예인집단 화성재인청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송악 김복련(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송악 김복련(사진=(사)화성재인청보존회)

재인청은 국가와 민간의 대소 경조사에서 다양한 행사를 담당하는 전문 광대들을 교육, 관리하던 기관이다. (사)화성재인청보존회는 화성재인청의 마지막 광대인 고(故) 이동안 선생과 정경파 선생의 예술정신을 바탕으로 무용, 민요, 기악 등을 전승, 계발, 보급하고 학술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2003년 1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 살풀이춤 예능보유자 송악 김복련 선생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2014년부터 전통과 현대 예술을 결합해 다양한 예능을 선보이며 매년 수원화성 일대에서 수원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신선하고 실험적인 공연을 제작 보급하면서 ‘유랑콘서트’, '국악이 바람난 날'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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