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솔로댄스축제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국제 솔로댄스축제 ‘모노탄츠 서울(MONOTANZ SEOUL)’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8.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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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펼쳐지는 9인9색의 개성무대
서울 국제 솔로댄스 페스티벌 "모노탄츠서울 공연"(사진=코리아댄스어브로드)
서울국제솔로댄스페스티벌 '모노탄츠 서울' (사진=코리아 댄스 어브로드)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리아 댄스 어브로드(KDA, 대표 박신애)가 주최하는 서울 국제 솔로댄스 페스티벌 <모노탄츠 서울>이 8월 22-24일 서강대학교 메리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22-23일 오후 8시, 24일은 오후 6시 공연.

<모노탄츠 서울>은 연극의 ‘모놀로그(Monologue, 독백)’에서 영감을 받아 ‘독백하는 춤, 모노(솔로)댄스’로만 프로그램한 독특한 기획이다. 이번 <모노탄츠 서울>은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신진, 중견 안무가들의 솔로 신작을 소개하는 것은 물론, 해외에서 성공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한인무용가 및 외국 무용가들에게 국내 관객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무대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Bethlen Square Theatre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 모노탄츠 페스티벌(Monotanc Festival, Central Europe Dance Theatre 주최)과의 업무협력을 토대로 발전된 이번 행사에는 헝가리, 체코 등 동유럽 안무가 Láaszlóo Máadi(Máatée Méeszáaros와 협업작품), Rita Góbi, Martin Dvořák과 함께 한국의 김수정, 김주빈, 윤푸름, 이보경, 이정인, 정재우 6인이 나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유럽, 미국, 이스라엘 등 여러 국가에서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는 한국인 무용가들을 한 자리에 모은 흔치 않은 내한공연이라는 점과 한국인 참가자 6명 모두 신작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최, 주관하는 KDA는 한국의 우수한 무용 콘텐츠를 발굴, 해외에 소개하고 한국-외국 예술가들의 협업을 기획하며, 예술가들의 해외교육 기회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춤의 우수성을 전파하고자 2014년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KDA의 주요 사업으로는 뉴욕한국문화원과 미국 뉴저지주 버겐퍼포밍아트센터의 업무협력 제휴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던 ‘Korea Dance Awakening 코리아 댄스 어웨이크닝’, 미국 뉴욕의 유서 깊은 극장인 92Y에서 게스트 큐레이팅으로 진행된 ‘Dancing Korea 댄싱 코리아’ ‘빅마우스: 범아시아 댄스페스티벌’, ‘연희!’ 등과 독특한 컬래버레이션 콘셉트로 기획돼 화제를 모았던 서울 국제컬래버레이션 ‘SEOUL-DOWN’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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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탄츠 서울' 공연일정 및 참가 무용가들 (사진=코리아 댄스 어브로드)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한국인 무용가 6인 가운데 김수정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경희대학교, 한성대학교, 충남대학교 강사, 국립 현대무용단 게스트 클래스마스터 및 무용수로 활동했다. 자신의 단체인 Crystal Dance Company의 안무작업을 통해 춤과 멀티미디어상, 베스트 레퍼토리상, 주목할 안무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2009년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CF)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현재 이스라엘의 대표적 무용단인 키부츠무용단에서 주역 무용수로 활동 중이다.

이정인(Lee Jung In Creation 대표)은 경희대학교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오스트리아 린츠의 탄츠파브릭(Tanzfabrik–Linz) 상주 안무가 및 협업 예술가로 활약 중이다. 독일, 불가리아 등 유럽의 다양한 무용단 활동 및 한국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의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국제적 협업을 시도하며, 15개국의 초청을 받은 대표작 <Skins>를 비롯해 <Runner’s High>, <The Village> 등 다양한 작품을 내놓았다. 오는 10월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시댄스)에서 초연될 덴마크 Black Box Dance Company와의 협업작품 <Addiction>을 준비 중이다.

이보경은 한양대학교 무용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석․박사 과정을 거쳐 밀물무용단의 주역으로 활동했고 한양대학교, 한국예술고등학교, 전주예고 등에서 강사로 일하다 미국으로 이주, Ithaca College에서 강사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BK Dance Project를 결성, 2017년 뉴욕 92Y Harkness Dance Center Pan-Asian Dance Festival 등에 초청되는 등 국제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8년에는 멕시코 국제 솔로이스트 중견 무용가대회(International Contest for Mature Contemporary Dance Soloists in Mexico) 우승과 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SCF)을 통해 미국, 핀란드, 불가리아, 일본 등에 초청 받았다.

윤푸름은 한성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에서 전문사를 취득했으며 국내외 여러 극장과 축제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윤푸름이 이끄는 Youn Puluem Project Group은 미국 뉴욕과 뉴저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중국 상하이, 오스트리아 린츠 등에 초청된 바 있으며 2011 SCF 그랑프리(그룹부문), 2012 댄스비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길 위의 여자>, <보다>, <조용한 전쟁>, <존재의 전이>, <애> 등이 있다.

김주빈(JBK Company 대표)은 성균관대학교 무용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박사과정에 있으며 선화예술고등학교, 경희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에 출강 중이다. 2014년 동아무용콩쿠르 일반부 금상, 2016년 스페인 빌바오 ACT Festival의 ACT-BAD상을 받았다. TV 프로그램 <댄싱9> 시즌3에 출연하면서 현대풍의 한국창작무용 가로 이름을 알리며 팬층을 확보하게 되었다. 대표작으로는 <착한사람>, <견>, <기억앙진>, <마주하기까지> 등이 있다.

정재우는 한성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했으며, 정민수와 함께 결성한 브레이브맨 컴퍼니로 독립적인 안무활동과 동시에 Bereshit Dance Company(대표: 박순호)에서 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무용수로서는 2013년 현대무용협회 콩쿠르 대상, 2014년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금상, 2014년 그리스 헬라스국제무용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했고, 안무가로서는 2017년 국제현대무용제(MODAFE) Sparkplace Awards, SCF Award를 받은 바 있다. 데뷔작인 <무인도>로 유럽, 이스라엘, 미국 등 주요 무대에 초청을 받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서울무용센터 댄스필름 프로젝트 ‘TAKE #’ 에 선정되어 댄스필름 <심해어>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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