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시간(時間)’
리을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시간(時間)’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8.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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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을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시간(時間)"(사진=리을무용단)
리을무용단 제34회 정기공연 "시간(時間)"(사진=리을무용단)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리을무용단(단장 이희자)의 제34회 정기공연 <시간(時間)>이 오는 9월 7일(토) 오후 7시, 8일(일) 오후 3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리을무용단의 단장 이희자와 단원 최희원의 안무작 2편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올린다. 1부 <낡은 소파>는 각자의 삶을 살아가야 하면서도 늘 함께하며 힘이 되어주는 가족의 소중함과 그 의미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 <十_영원>에서는 완전함을 나타내는 숫자 십(十)을 통해 한국적 색채 속에 그려지는 현대인의 이상향에 관한 이야기를 한국적 음악과 색채로 풀어낸다.

한국 전통춤을 메소드로 전통과 현대의 다양성을 넘나들고 있는 리을 무용단은 1984년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춤을 출 수 있으며, 춤을 춤으로만 승부한다’는 정신을 토대로 설립됐다.

한국춤 호흡의 원리를 토대로 시대상황을 반영한 참신한 주제의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 창작춤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도 높고 체계적인 훈련을 바탕으로 구성원들 각각의 다채로운 개인기와 안무 능력이 돋보이며, 전통과 창작 작품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100여회가 넘는 공연을 올렸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무용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에 4년 연속 선정됐다. 소외계층 문화순회 공연을 통해 공연예술 취약계층에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면서 한국 창작춤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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