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NEXT STAGE' 공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NEXT STAGE' 공연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8.19 1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휘 김유원, 바이올린 협연에 김동현

코리안심포니 "NEXT STAGE" 연주회(사진=코리안심포니)
코리안심포니 "NEXT STAGE" 연주회(사진=코리안심포니)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는 오는 9월 8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NEXT STAGE' 연주회를 마련한다. 코리안심포니의 차세대 지휘자 발굴 프로젝트인 '넥스트 스테이지'의 올해 최종 합격자인 김유원(30.커티스음악원 재학)의 지휘와 올해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입상자 김동현(19)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무대를 꾸민다.

지난해 ‘넥스트 스테이지'에서는 2017년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지휘자 차웅을 소개했었다.

올해 지원 자격은 만 24-34세 대한민국 국적 소유자로 지휘 전공의 학사학위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경력소지자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신청을 접수, 오케스트라 영상 심사를 통해 7월 23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대표적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의 풍요로운 선율로 첫 무대를 열고 김동현의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마지막 결선곡이었던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연주한다. 마지막 순서인 베토벤 <교향곡 2번>은 1부에 연주된 협주곡과 같은 조성으로, 관계성을 가지고 한 호흡의 공연이 마무리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찾아낸 신성, 김유원
“프로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는 게 꿈만 같아...”

2019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넥스트 스테이지에 선정된 김유원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 커티스음악원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야닉 네제 세겡을 사사하고 있다.

김유원은 2014년 미국 아스펜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 한국인 최초이자 여성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Robert Spano Conducting Prize)을 수상했으며 2015년과 2017년 프랑스 브장송 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 진출한 데 이어 2018년에는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 밖에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데이비드 진먼, 마크 알브레히트 등 세계적 거장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선발돼 참가했다.

지휘자 김유원(c)이종훈(사진=코리안심포니)
지휘자 김유원(c)이종훈(사진=코리안심포니)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은 섬세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다양한 색채를 들려주고 싶어 그녀가 직접 선택한 곡. 또한 베토벤의 <교향곡 2번>은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뛰어나고 악장별 캐릭터가 뚜렷해 지휘를 공부할 때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곡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김유원은 "젊은 지휘자에게 프로 오케스트라와 함께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며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데뷔 무대를 갖는 것이 의미 있고 매우 기쁘다. 관객들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공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