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클래식이 선택한 10대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 리사이틀
워너클래식이 선택한 10대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 리사이틀
  • 이종찬 기자
  • 승인 2019.08.22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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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에 전액 장학금 佛음악원 입학, 16세에 음반 발매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반에도 참가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피아니스트 김두민 데뷔 리사이틀(사진=크레디아)

[더프리뷰=서울] 이종찬 기자 = 10대 피아니스트 김두민의 데뷔 리사이틀이 9월 20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린다.

김두민은 올 8월의 워너클래식 데뷔음반 <멘델스존 피아노곡집> 전세계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첫 번째 국내 리사이틀 무대를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데뷔 음반에 담겨 있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작품들과 2020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베토벤의 피아노 작품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2003년 청주 태생인 김두민은 초등학교 4학년에 피아노를 시작, 천재성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명문 음악원 이몰라 아카데미에서 수학했고, 이후 2016년 프랑스 최고 음악원 중 하나인 에콜 노르말 드 뮈지크에 아시아인 최초, 최연소 6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당시 그는 18세 이상만 입학할 수 있다는 오랜 학칙을 깨고 개교 이래 처음으로 13살의 나이에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입학, 명교수인 미카엘 블라드코프스키를 사사하고 있다.

특히 왼쪽 눈의 시력이 거의 없는 핸디캡에도 불구, 이러한 성과를 이룬 김두민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집념의 스토리는 SBS TV <영재발굴단>을 통해 소개되어 화제가 되었다.

피아니스트 김두민(사진=크레디아)
피아니스트 김두민(사진=크레디아)

에콜 노르말 드 뮈지크 재학 중 워너클래식 부사장의 제안으로 음반발매 계약을 맺고 2017년 10월 첫 앨범을 녹음, 올해 8월 전세계에 동시 발매됐다. 또한 워너클래식이 2020년 발매 예정으로 준비중인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전곡 녹음집(100 CD)에도 참여해 베토벤 피아노 작품들을 녹음했다.

세계예능교류회 주최 대회장상, 오스트리아 빈 국제콩쿠르 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탈리아 루카 리사이틀, 그리스 아테네 시립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2018 벨기에 프리마베라 콩쿠르 2등, 2018 프랑스 마이옌 콩쿠르에 결선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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