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남산국악당 국악콘텐츠발굴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丹粧' 창작자 선정
2019 서울남산국악당 국악콘텐츠발굴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丹粧' 창작자 선정
  • 박상윤 기자
  • 승인 2019.08.24 0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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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계의 어벤져스 만든다.’
- 조선마술사, 가객, 연극연출가 등 다양한 창작활동 예술가 6인 선정
- 10월 중간평가, 12월 쇼케이스 이후 우수공연은 2020년 서울남산국악당 단독제작공연으로 선정 예정
- 창작자에게 콘텐츠 제작 시 연구비용, 필요한 멘토 매칭까지 전폭적인 지원 제공

 

[더프리뷰=서울] 박상윤 기자 =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이 창의적이고 참신한 전통기반의 공연예술콘텐츠를 발굴하는 국악콘텐츠개발프로젝트 ‘젊은국악 단장(丹粧)’에 참여할 창작자 6인을 선정했다.

‘젊은국악 단장(丹粧)’은 서울시와 제과전문그룹 크라운해태 간 체결된 ‘남산국악당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청년국악 지원 사업으로서, 창의적이고 참신한 전통기반의 공연예술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적인 지원사업이다.

올 해 ‘젊은국악 단장(丹粧)’은 지난 6월 10일 부터 7월 7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완성된 형태의 공연 결과물을 단순 평가하는 형식 중심의 기존 공모와 다르게, 기획단계에서부터 창작자의 기본역량, 콘텐츠의 참신성 및 독창성, 성장잠재력까지 심층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자는 각 지역과 장소에 맞는 독특한 컨셉을 이끌어내는 탁월한 기획력으로 신선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해금연주자 김남령, 부동산 문제 등 현 시대의 구체적인 고민을 전통적인 요소와 결합시켜 풀어내는 연극 연출가 남우찬, 단순히 가야금을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가야금 소리 자체에 주목하고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통해 한국 전통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가야금연주자 박선주. 국악과 전통연희, 마술을 융합하여 조선시대의 ‘환술’을 이어갈 콘텐츠를 만드는 ‘조선마술사’ 송다민, 배우 활동을 비롯해 탈춤꾼, 연희 공연 등 무대 위 퍼포머로 다양하게 활동하는 창작다원예술가 이동빈, 전통적인 정가의 소리에 페미니즘의 메시지, 움직임을 결합시키며 동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달방식을 찾아가는 가객 조의선까지 다양한 분야의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들이 선발 되었다.

선정된 창작자들은 창작워크숍을 통해 전통음악과 창작, 제작진과의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 프로덕션 작업의 기초부터 움직임, 영상, 사운드 활용 등 보다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창작 과정을 접하게 된다. 이후 개별작품 리서치, 창작과정 중간발표, 개별 멘토링, 오픈스튜디오, 쇼케이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창작활동을 단계별로 구체화시키고 창작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과정이 창작자들에게 제공된다. 무엇보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잠재력 있는 작품을 실험할 수 있도록 맞춤형 멘토 매칭, 다양한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향후 참가팀의 예술 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젊은국악 단장(丹粧)’은 오는 12월 쇼케이스를 통해 우수작품으로 최종 세 작품을 선발해 2020년도 서울남산국악당 공동기획공연 제작 및 지속적인 국내 외 유통을 통해 다양한 공연 및 페스티벌 출연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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