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GS의 그런 날] 방학 끝났다
[BOGS의 그런 날] 방학 끝났다
  • BOGS(복스)
  • 승인 2019.08.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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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끝났다 - 일러스트레이터 복스
방학 끝났다 - 일러스트레이터 복스

첫째의 방학이 끝났다. 초등학생 못지 않은 유치원의 방학 기간에 짐짓 놀랐지만 둘째가 일찍 생겨 첫째와의 시간이 아쉬웠던 나는 첫째의 방학이 기대됐다.  아쿠아리움, 그림책도서관, 서점, 미술관, 음악 분수구경, 방방이 등 비가 왔던 하루 빼고는 나가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다시 언제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으랴하며 열심히 다녔지만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아이와 달리 나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지치는건 어쩔 수 없었다. 드디어 개학날, 나는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쾌재를 부르며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데 머릿속에서 첫째가 계속 맴돌았다. 

‘엄마가 커피를 마실동안 옆에서 간식을 맛있게 먹던 우리 아이, 오랜만에 유치원에 가서 낯설지는 않을까?’ 
첫째가 너무나 보고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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